기다리고 기다리던 매스 이펙트 2 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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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시리즈를 잠깐 소개를 하자면...
발더스 게이트 시리즈, 아이스윈드 데일, 스타워즈 <구 공화국의 기사단> 시리즈, 그리고 최근의 드래곤 에이지 오리진스을 제작한 RPG의 명가 바이오웨어에서 만든 FPS 전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SF RPG 라고 할 수 있겠군요.


저는 한 반년 전에 매스 이펙트 본편을 처음 플레이 해 봤는데 정신없이 빠져들다가 엔딩 보고 나니 일주일이 훌쩍 지나가 있더라는... = ㅠ= 약 세번 정도 플레이해 본거 같습니다.


매스 이펙트 2편은 이번달 26일에 출시되었는데 게임 리뷰 전문 웹사이트 등지에서 상당히 후한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그래픽적으로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을 뿐만 아니라 1편에서 단점으로 지적 되었던 여러 요소들을 제거하거나 개선함으로서 더욱 완벽한 게임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지요. 자세한 내용은 전문 사이트에서 리뷰한 내용을 참조해 보시면 되겠고... 간략하게 장점을 나열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1. 전투

1편의 어설펐던 FPS 를 탈피 FPS 라는 장르에 RPG 의 요소를 적절히 혼합했더군요. FPS 라고 해서 총만 쏘는것이 아니라 흡사 스타워즈의 "포스" 에서 컨셉을 가져온 듯한 여러가지 스킬을 사용해서 더욱 흥미로운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1편에 비해서 훨씬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친다는 점에서 굉장히 맘에 들구요.


2. 그래픽

저는 1편을 처음 플레이해봤을때 그 영화같은 자연스러움을 보고서 입이 쩌억 벌어졌드랬지요. 2편은 더욱 고해상도 텍스처를 사용한 탓인지 (이부분은 문외한인지라 ㅋ) 캐릭터들 얼굴/장갑 질감이라던가 하는 부분에서 훨씬 더 자세한 디테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3. 최적화

1편의 악몽의 엘리베이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층간 이동하는 시간을 이용해서 로딩을 하는지라 엘리베이터 한번 탈때마다 10~20 초 정도씩 모니터만 멀뚱히 바라보고 있어야 했지요) 를 기억하시는 분이라면 2편의 빨라진 로딩에 감탄하실 듯 합니다. 게임을 로드 하거나 주인공이 죽어서 다시 시작하는 경우, 그리고 완전히 다른 리전으로 이동하는 경우 (그닥 잦게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를 빼면 로딩이 아예 없습니다.


4. 스토리

스포가 되는지라 자세한 디테일은 말씀 못 드리지만 스토리도 1편 못지 않게 완벽함을 자랑합니다. 우주에서 펼쳐지는 반지의 제왕이라고 보셔도 좋을 정도로 말이죠. 스토리를 간단하게 요약해 보면...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엄청나게 발달했던 고대 문명의 외계인들의 우주 점령을 막기 위해 싸울 동료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2편의 주된 내용입니다. 동료 하나하나 마다 사이드 퀘스트가 있는데 이를 통해서 동료 캐릭터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갈 수 있습니다. 암튼 3편에서 여러 명의 동료 캐릭터들을 가지고 어떤 이야기를 풀어나갈까 자연히 기대가 됩니다.


5. 선택
매스 이펙트 2편에서는 1편처럼 대화 중에 대사를 선택 할 수 있는데, 선한 대사를 선택하느냐 악한 대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파라곤(선)/레니게이트(악) 점수가 올라 갑니다. 그 뿐만 아니라 이러한 선택들이 동료와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특히 후반부) 원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진행해 가기 위해서는 대사도 잘 골라야 하지요. 이러한 방식으로 스토리가 분기되는데 이러한 소소한 결정들이 게임의 흐름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 있어서 참신함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구경하시라고 스샷 몇개 올립니다.


참고로 컴터사양은

Intel Q6600
ATI HD4850
2*2 G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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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에서는 주인공 성별을 정할 수 있고 얼굴도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습니다. 이건 디폴트 여성 = ㅠ= 심심해 보여서 별로 맘에 안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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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입/얼굴형태/머리/메이크업 등등 파라미터가 꽤 많습니다. 어떻게 고치고 고치고 하다보니까 제법 무난한 스타일로 가게 되더군여. 초록색 눈에 검정 입술이라... 난 알게모르게 고딕이 취향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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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반 정도에 찍은 스샷
캐릭터별로 스킬이 대여섯가지가 있는데 렙업하면서 받은 포인트로 스킬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손에서 장풍이나가고 기로 적들 뒤로 날려버린다거나 얼리는 등등 재미나는 기술이 많지요.
캐릭터 얼굴 아래로 보이는 파란색/적색 바는 파라곤/레니게이트 성향 포인트를 나타냅니다. 착한 대사를 고르면 파란색이 올라가고 싸가지없고 무자비한 대사를 고르면 적색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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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동료가 되는 미란다. 얼굴은 실제 성우의 얼굴을 기본으로 디자인했다는데 사진 보니까 비슷하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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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보니까 언니/동생 삘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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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들이 잔뜩 등장합니다. 사실 열명 정도 되는 주인공의 동료 중에 세명 빼고는 전부 외계인이죠. 이 친구는 도마뱀+물고기를 섞어 놓은 듯하게 생겼습니다. 목은 아가미 같이 생겼고 색깔은 풀색깔 나는 도마뱀삘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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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언니는 이름이 잭이랍니다 = ㅅ= 온몸을 문신으로 도배
매스 이펙트 2는 십구금 게임입니다. 야구동영상스러운 장면은 나오지 않지만 대사에 욕이 종종 나오기 때문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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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동료중 한명인데 큰 덩치에 비해 전체적인 이미지는 장난감 같이 아기자기한 느낌 = ㅠ=...
디테일 묘사 끝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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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서 보면 - ㅅ- 진짜같아보이는 질감에 놀라게 된다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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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동료들에 대해 불만이 한가지 있다면 - ㅅ- 종족 불문하고 대체적으로 8등신이고 특히 여자는 쭉빵인 경우가 많다는 거죠. 외계인이면 외계인 답게 사람하고 다른맛도 좀 있어야 된다고 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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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성을 골라서 표면에다가 마우스 커서를 놓고 움지작 거리면 자원이 얼마나 감추어져 있는지 스캔을 할 수 있습니다. 채취한 자원을 모아서 병기 업그레이드 따위를 할 수 있구요. 이런 미니게임이 두세게 정도 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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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반에 찍은 스샷. 열명중 여덟명 모았슴다 후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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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다와 잭은 앙숙이죠. = ㅅ= 덕분에 누구 편을 들어주느냐에 따라서 둘중 하나는 후반부에 가서 죽는 경우가 나올 수 있습니다.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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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동료중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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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로봇/괴수하고 맞짱 뜨는 재미가 있습니다. 스샷에 나온 로봇은 소형에 가깝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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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후반부에 들어서 또 한장. 스킬포인트는 쓰지 않고 모아두는 센스 ㅋ
(사실 뭘 올려야 될지를 몰라서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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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판10 시절 같았으면 동영상으로 처리했을 법한 영상도 실시간으로 나옵니다. 감개무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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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악) 수치가 올라가니까 주인공 얼굴에 흉터가 심해지더군여. ㅠㅠ
고치는 방법이 있긴 한데 자원을 많이 모아야 합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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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뒤에서 조종(?) 하는 엄청난 세력을 쥐고 있는 일루시브 맨 (Illusive Man). 눈은 나루토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사륜안 비슷한 눈을 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베일에 감춰진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포스는 ㅎㄷㄷ
목소리가 낯에 익다 싶었더니 성우가 영화배우 Martin Sheen 이라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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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효과는 아름답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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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10인을 다 모으고 동료별 서브퀘스트 까지 모두 완료한 후의 위풍당당한 모습.
서브퀘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게 되면 캐릭터별 특수기술을 쓸수가 있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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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스페이스 오페라. 우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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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흉터에서 발갛게 빛이 새어나오는군여 ㅠㅠ ㅎ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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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따로 없다능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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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미션에 돌입하기 전에 동료들 모아놓고 회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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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놓으니까 제법 볼만하군여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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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에 가면 이런식으로 누구를 전투에 보낼것인지 잠입시킬것인지에 대한 선택을 하게 됩니다.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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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영화가 따로 없다니깐여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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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서브퀘스트 완료했더니 후반부와서는 죽어버리다니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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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게이드 포인트가 더 올라가니까 눈에서 시뻘건 빔이 나오는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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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보스 등장
터미네이터랑 거의 비슷하게 생겼는데 사이즈는 자유의 여신상쯤 된다고 보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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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전투중 스샷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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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오는 벌레스럽게 생긴 외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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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를 종말의 위험으로 부터 또 한차례 구한 우리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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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때같이 몰려오는 외계인들을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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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맺습니다. 무지 기대되는 3편~ 으허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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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일이다.
대학 새내기 시절 밤에 하릴없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인생 요약 30초" 따위의 제목으로 된 플래쉬파일을 접하게 됬다. 내용은 이렇다. 윌리엄 텔 서곡이 신나게 흐르면서 등장하는 아기는 자라서 유치원생이 되고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거친다. 열심히 머리 뜯으면서 공부해서는 대학에 들어가고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놀며 즐거워한다. 그리고는 머리에 필승! 따위의 구호가 적힌 띠를 두르고 열심히 준비해서 취직한다. 남자는 결혼을 하고 이제 부부가 된 둘은 자식들을 가진다. 열심히 그 아이들을 길러서 대학을 보낸다. 이제는 중년. 좀 더 시간이 흐른 후 늙은 부부는 자식이 일나간 사이 손자 손녀들을 돌본다. 꼬부러진 허리에 지팡이를 짚고 있는 모습은 그전과는 비할 수 없이 노쇠한 모습. 곧 숨을 거둔다....




철모르던 나에게 이 짤막한 30초짜리 클립은 제법 크나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다. 한 개인이 이 세상에 태어나 죽기까지 경험하는 크고 작은 특별한 일들은 걸러내고 최대한 무미건조하게, 한 문단짜리 인생 요약본을 만화로 옮긴 듯한 이 클립을 보고 난 내 첫 반응은 이랬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렇게 간단한 요약할 수 있는게 아니야! 우리 모두의 인생은 각자 특별 하다고! 감히 사람 인생을 30초 따위에 얄팍하게 요약하려 들다니 괘씸한지고!" 나는 이 얄팍해보이는 30초 짜리 클립이 심어주고자 하는 아이디어에 완강히 맞섰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는 생각을 해 보았다. 살면서 부모님 으로부터, 학교 선생으로 부터, 할아버지 할머니 등으로부터 반복적으로 듣는 속담, 격언 등의 짧고 인상적인 말들이 가지는 진리는 무시할 것이 못됨을 느낀다. 시간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기회는 기다려 주지 않는다. 시간을 허비하지 말고 준비하는 인생을 강조하는 속담/격언 카테고리에 하나 더 추가하자. 나이가 들 수록 시간의 흐름은 가속화 된다고. 지겨울 정도로 시간이 가지 않던 어린 시절. 총알 처럼 지나간 대학 4년 동안의 기억은 부산에서 보낸 중학교 2.5년의 기억에 비하면 너무나도 짧다. 채널을 넘기다가 보게 된 "크리스마스 특집 나홀로집에 1/2/3편 마라톤 광고" 는 1년 전 크리스마스 시즌에 본거지만 어제 본거처럼 생생하다. 언젠가부터 크리스마스라 들뜨던 그 느낌이 사라졌다. 선물때문에 기대되던 그 시절은 아주 오랜 옛날이고 방학이라는 의미에서 설래던 느낌도 없어져 버린거 같다. "벌써 크리스마스야?" 라며 예전보다 배는 빨리진 거 같은 시간의 흐름에 감탄할 뿐.



대학교 새내기 시절 알게된 사람이 하나 있다. 나이 서른 즈음 된 이 사람은 연세대/서울대에서 교육을 받았고 여느 서울대생이 그런 것처럼 (뭐 선입견에 해당할 뿐일지라도) 아는 게 많았다. 자기 관리가 철저했으며 목표의식이 분명했다. 자신의 계획대로 1 년만에 석사를 따고 이름있는 학교로 박사를 떠난 이 사람과 나는 사실 겨우 몇번 얘기를 나눠봤을 뿐이다. 서른이 넘을 동안 총각인 그는 길가다가 이쁜 아가씨를 봐도 반응이 없다시피 할 정도로 성욕이 없어졌다고 했다. 그는 나에게 그것보다도 더 충격적인 말을 던졌는 데 "사는 것이 조금씩 조금씩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것 같다." 라고 했다. 그는 또한 나이 서른즈음이 되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사람인지에 대해 (자기 자신의 성격, 성향, 인생에 있어 얼마만큼 타인을 위해 줄 수 있는지, 얼마만큼 타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알게 될 거라고 얘기해 주었다. 그 대화를 나눈 후로 나는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를 고민하고 나와 상호작용 하는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받아들이지는 유심히 관찰했다. 그 결과 나는 내가 대부분의 타인들과 비교해 다른점을 자각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그 뿐만이 아니다. 내가 타인과 다르게 때문에 손해보는 일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제 고치기에 쉬워 보이지 않는 그 다른점을 고치는 일이 남았다. 나이 서른보다는 훨씬 전에 깨달았으니 기쁘긴 하다.



나는 꿈쟁이였다. 초등/중학 시절 학교와 학원 교실에서 보낸 숱한 시간동안 나는 제대로 선생이 하는 말에 집중해 본 적이 없다. 수업시작 후 첫 5분이나 수업 중간중간에 선생들이 던지는 농담, 재미있는 이야기, 남북한 정치 이야기 할 때만 빼고 제대로 수업을 하는 동안에 나는 내 1200cc 짜리 뇌 안에서 딴 생각, 혹은 온갖 종류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내가 부자가 되면 뭘 할까에 대한 답은 수없이 많이 생각해 봤지만 부자가 되려면 얼마나 고생을 해야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 없는 나는 그때 정말 순진했었다. 대학생이 되기까지 한번도 내 손으로 돈 한번 벌어 본 적 없고 거의 평생을 아버지가 벌어 놓은 자본 속에서 딱히 곤란함 없이, 내가 돈을 쓰는 패턴이 집안에 미칠 영향을 고민 해볼 필요 없이 쉽게 돈을 써온 나는 요새 시급 10불을 받으며 병원 응급실에서 일하면서, 그리고 나처럼 들어오는 시각과 나가는 시각에 카드를 찍으면서 일 한 시간 만큼 돈을 받는 간호사로서 오랜 시간 동안 살아온 사람들을 보며 남의 돈 벌기가 쉽지 않다는 진리를 몸소 실감하는 중이다.



내가 과연 무엇을 하고 싶고 그걸 이루기 위해는 뭘 해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여태껏 해본 적 없는 탓에 나는 그 죄값으로 요새 방황하고 있다. 대학 졸업을 코앞둔 지금에 그런 고민을 하기는 많이 늦었다. 모든게 잘될 것이라고, 내가 상상한 것 만큼 터무니 없을 정도는 아니더라고 비교적 넉넉한 삶을 누리게 될 거라고 낙관했었다. 평범한 삶보다 더 특별한 삶을 살거라 기대했다. "나는 절대로 커서 아빠처럼 연구때문에 골치아프고 주말되면 맨날 피곤해서 집에만 있지는 않을거야." - 어려서 수없이 했던 그 말을 머릿속에서 되네일 때 마다 나는 얼마나 내가 철없었는지를 실감한다. 지금은? 내가 고를 수 있는 옵션은 얼마 되지 않고 그 옵션 중에서도 쉬운것은 없다는걸 깨달았다. 남들처럼 살려면 집도 차도 있어야 되고 자식들을 대학에 보내 줄 수도 있어야 한다. 차보험하고 의료보험료도 내야 하고 달달이 내는 전기료 난방료도 내야 한다. 장볼 돈도 있어야 된다. 자기 입 뿐만 아니라 4인 가족의 입을 다 책임지기 위해서는 어느정도로 벌어야 하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얼마나 죽어라고 노력 해야 하는가? 그러고 난 다음에 나는 그러지 않을때 보다 더 행복해 질 수 있을까?



긴 꿈에서 깨어나 현실과 마주하기 전에 고르는 한숨이다. 극복해야 할 결함, 상상의 깨어짐, 준비 되어 있지 않음, 그리고 빨라지는 시간... 이제는 꿈에서 깨어날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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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z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열고 나서 느낀 점은...


무지무지 편해서 넘 좋은데 스킨이 딱히 맘에 드는게 없더라구요.
티스토리 능력자 분들께서 만든 이쁜 스킨이 여러가지 있기는 한데 제 취향하고는 좀 안맞는거 같고 - _-;
그래서 언젠가 날잡아서 한번 스킨을 만들어 보리라고 생각 하던 중에 오늘 점심먹다가 삘을 받아서 작업 시작...


사실 너무 오랜만에 하는 작업이라 (중학교때 이후 처음) 포토샵 키고 난 다음에는 뭘 할지 몰라서 멍때림 = ,.=
일단 디자인은 생각 보다 일찍 끝났는데 (사실 인터넷에 쿨한 브러쉬 찾으러 댕기는데 몇시간이나 걸림 = _+) 그담부터가 문제더군여. 본인 HTML 실력이 잼병이라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 ,.-;; 티스토리에 스킨제작가이드를 다섯번 정독해도 뭐가 뭔지 모를 정도로 너무너무 복잡한 나머지 ㅠㅠ 그냥 치환자만 넣어주면 되는줄 알았는데 사실 그것보다 훨씬 복잡 - ㅠ-..... 거기다가 CSS 설정도 해줘야 되고 모르는 명령어도 너무나 많고 머 결국은 본인실력으로는 택도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습죠.


능력자분들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만들고도 쓰지 못하는 설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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