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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들어 이동네 정치판에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건 역시나 오바마 대통령이 밀고 있는 의료보험법 개혁 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나는 사실 선거때도 크게 관심없었고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정치/사회/경제 뭐 이런 쪽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놓으니 자세히는 모르겠으나 대충 흘러가는 모양을 보아하니 이 의료보험법 "개혁" 이라는게 돈이 무지막지하게 들어가는 작업인 모양...



일단 미국의 의료보험 시스템쪽에 대해서 얘기를 하자면 우리나라하고는 다르게 국민보험은 없고 (medicaid 나 medicare 라고 해서 노약자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하는 공보험이 있기는 함) 사보험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데 돈이 비싸고 지병이나 큰 수술이 예상되는 컨디션이 있으면 아예 보험에 들게 해주지를 않으니 자연 의료보험이 아예 없는 사람이 전체인구의 15프로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나온 아이디어가 "universal healthcare (전국민 의료보험)" 인데 그에 대해 말이 많을 수 밖에 없는데 그 이유를 보자면 (1) 공보험 비중을 늘리게 되면 자연 사보험 회사들은 손해를 보게 되고 (2) 이미 사보험이 있는 사람이 세금을 더 내서 공보험을 가진 사람들 의료를 책임져 줘야 하니 그사람들은 기분나쁠 노릇이고 (3) 공보험으로 전환하게 되면 적자가 날 것이 분명하고 (미국의 의료서비스 비용은 세계에서 가장 비싸기로 이미 유명하고 이미 medicaid 하고 medicare 는 매년 적자로 그 폭이 커지고 있음) 그렇게 된다면 의료 시스템 질의 저하로 이어질까 하는 우려 등이 있겠습니다. 뭐 가장 큰 걸림돌은 역시나 돈인데 현 비보험자들은 커버해줄 국가 의료보험 시스템을 갖추려면 1천억원 이상 되는 돈, 혹은 미국 GDP 의 약 1% 정도나 되는 돈이 필요하니까 말들이 많을 수 밖에 없지 싶습니다. 뭐 미국 의료보험 시스템 문제에 대해서는 다음에 더 리써치를 해서 제대로 써보기로 하고 오늘은 체중에 대해 좀 썰을 풀어 보고 싶지 말입니다 = ,.=;;



한국에서 살던 사람들이 미국에 처음 와서 입이 쩍 벌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그 이유를 살펴보면 (1) 어디를 가든 주차장이 무진장 넓다는 거고 (뭐 대도시는 예외지만 중소규모도시 월마트 가보면 주차장이 왠만한 학교 운동장 네배) (2) 음료수 사이즈가 실로 크다는거 (한국처럼 길쭉한 사이즈는 아예 없습니다) 하고 마지막으로 (3) 심심찮게 보이는 메가톤급 뚱보들을 통해서 미국의 킹왕짱 스케일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 등이 있겠습니다. 간혹 길을 가다보면 정말로 정말로 진짜 진짜 너무너무 뚱뚱해서 안쓰러워 보이는 정도의 사이즈를 제외하고도 여기 살다보면 대충 감이 오는점은 "미국사람중에 특히 나이가 든 사람 치고 뚱뚱하지 않는 사람이 드물다" 라는 겁니다.



흠... 시각적으로 좀 묘사를 해보자면... 체구가 지나칠 정도로 좋은, 배에 사이즈가 제법 되는 튜브가 서너개는 있는 츠자가 여름에 딱붙는 티셔츠를 입으니 뱃살이 셔츠 밖으로 튀어나왔는데도 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그런 사람들도 종종 보이고...= ,.= 다리통이 흡사 코끼리 다리통을 연상시킬 정도로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할 정도인데도 민폐를 끼치게시리 여름이라고 핫팬츠를 입고 있는 아줌마도 있고...- ,.-;; 살이 얼마나 쪘으면 배가 뽈록 나온 걸 넘어서서 아랫배가 엄청 나와서 배둘레하고 다리둘레하고 한 2~3배 정도 차이나는 경우도 종종 보이고 말이죠. 근데 이 모든걸 초월하는 건 너무너무 쪄서 장애인 비슷하게 되버린 사람들입니다.


살이 너무 쪄서 장애인이라.... 그거 좀 상상하게 힘들죠? 저는 실제로 몇번 봤습니다. 살이 너무 찌다보니까 거동이 불편해서 집에서 팔순 노인네들이나 타고 다니는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을요. 대체 얼마나 쪄야지 거동을 불편해 지고 휠체어 바퀴를 움직이기도 힘들어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다니냐구요? 글쎄 한 4백 파운드나 그 이상 나가면 그리 되지 않나 싶네요 (4백 파운드면 약 180 키로). 예전에 이사하기 전 아파트에 밑층에 살고 있던 아줌마가 그정도 나가지 않았나 싶은데 배가 상당히 나온 수준을 넘어서서 지방으로 가득찬 축 처진 주머니로 보일 정도였습니다. 하루중 걷는 양이 발자국 수로 세봐야 될 정도고 대개 앉은뱅이 생활을 하고 있었지요. 거기다가 차 빽미러를 보니까 장애인 카드까지 달고 있더군요 (시에서 발급받는건데 이게 있으면 어디를 가든 주차할 데가 없어서 곤란할 걱정은 없죠). 하루는 점심때 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는데 시끌시끌해서 밖을 나와보니까 아파트 앞에 엠뷸런스가 와 있더라구요. 엠뷸런스를 딱 보는순간 밑에 집에 아줌마 생각이 났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아줌마를 안에 싣고 있더군요. 나중에 들어보니까 엎어졌는데 일어날 수가 없어서 911 을 불렀다는군요. 첨에 들었을때는 장난인줄 알았지요 =. =;;



응급실에서 일한지 이제 한 4개월째 되어 갑니다. 그간 일하면서 보고 있는 점도 좀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거는 아무래도 응급실을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들 중에 비정상적일 정도로 살찐 사람이 꽤 된다는 겁니다. 비율로 얘기하자면 늙어서 심장이 제대로 뛰지를 않거나 호흡곤란을 겪거나 해서 들어오는 수가 제일 많기는 합니다만 죽을 때가 다 되어가니 문제가 아니 생길 수 없다 라는 점에서 패쓰하고... 응급실에 종종 들어오는 사람들 중에는 몸무게가 4백, 아니 5백 파운드 이상 나가는 사람들이 신기할 정도로 꽤 됩니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몸무게가 200키로 이상 되는데 과연 그게 문제가 안 생길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떠오르면서도 정작 피부에 와 닿지는 않지요. 과체중에 무서운 점이 뭐냐면 본인은 "빼면 돼 빼면 돼" 라고 생각할 지 모르나 일단 체중이 그렇게나 나가는데 정상적인 체중으로 돌아온다는게 그리 쉽지 않은 일이고 더더욱 무서운 점은 과체중으로 있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자신의 수명을 깎아먹는 다는 점입니다. 어디 줏어들은 바에 의하면 = ,.=; 살이 찌면 찔수록 첫번째로 무리가 가는 기관이 바로 심장인데.... 일단 몸이 비대해 지기 때문에 더 많은 세포에 공기를 전달해야 하니 심장이 더 쎄게 뛰어야 되고 그러다 보니까 심장에 무리가 와서 회까닥 죽는다던가 하는 수가 생기지요. 마라톤 선수들 보면 평균수명이 일반인 보다 짧은데 훈련으로 보내는 수많은 시간동안 심장이 일을 많이 하니까 결국 죽거나 문제가 생기는 시기가 일찍 다가오게 되는 거죠.



한 1주일 전이었나 응급실에 자기 엄마하고 같이 들어온 제 또래 청년은 몸무게가 500 파운드에서 좀 안되는 초 거구 였습니다. 정말 휠체어를 밀기가 힘들 정도로 무겁더군요. 침대에서 자기 스스로 일어서기가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한손으로는 침대에다가 손을 짚고 다른한손은 제가 붙잡아 줘야 일어나는 정도니까요 (진짜 허리부러지는 줄 알았음 ㅎㄷㄷ). 얼마나 살이 쪘으면 가운을 입혀놨는양 끝이 어깨정도에만 올뿐 다물어 지지가 않을 정도였고 몸에서는 잘 안씼었는지 구석구석 씻기가 힘든건지 요상한 냄새도 나고 =,. =;; 호흡곤란으로 들어왔는데 심박수는 무려 130 정도나 됬고 (건강한 사람이라면 한 60 정도) 호흡수는 35가 넘었습니다 (15~20이 정상). 손목에 맥박을 느껴 보려고 손을 갖다댔는데 거의 느껴지지가 않더군요. 심장이 보통사람 2배 이상 될 정도로 무리하게 일을 해 왔으니 팔딱 팔딱 뛰는 힘도 그만큼 약해지지 않았나 합니다. 의사가 입원을 시켜 줄테니 있으라고 한 모양인데 집에 가고 싶었는지 말을 안듣고 기어이 집에 가 버렸지요. 근데 오늘 듣다보니까 그 다음날 아침에 911에 구조요청을 해서 응급실에 다시 실려온 모양인데 그냥 죽었더랍니다. 그말 듣고난후 충격이 아직도 가시지가 않아서 이런걸 쓰고 있는거지요 사실 ㅠㅠ. 의미심장한건 그날 담당 간호사가 "너무 쪄서 얼마 못살꺼야. 한 2년 정도?" 라고 말하는걸 보고 제가 쑈크를 먹었는데 그것보다 더 일찍 그날 죽어버릴 줄은 몰랐지요.



미국사람 평균 체중이 왜 그리 많이 나가냐는 데에서 생각해 보면 뭐 역시나 먹거리에서 이유를 찾을수가 있겠죠. 패스트 푸드 이런건 애교고... 집에서 먹는걸 봐도 우리 같이 생으로 먹는건 상상도 못하는 사람들이고 항상 튀기거나 볶아야지 음식이라고 생각하니까요 (뭐 이건 저도 확실치는 않음 = .=;). 살찐 사람들 보면 저소득층이 많은데 이것도 이해가 갑니다. 다이어트, 헬스 뭐 이런거는 여유있고 돈있는 사람들이 할수 있는거지 하루벌어서 하루먹기 바쁜 사람들이 자기 몸 돌볼 여유가 없겠지요. 그러다보니 건강도 못챙기는 거고 응급실에도 밥먹듯 드나들게 되고 치료비를 갚을 능력이 없으니 병원이 돈을 잃게되고 그럼 다른사람들 치료비가 올라가게 되고 결국 의료서비스 비용을 올리는 꼴이 되는거지요. 의료보험 개혁 이런거 보다 식습관 개혁 이런거를 해야 되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생채소먹기 장려운동 뭐 이런거라도 하면 돈은 훨 적게 들면서 효과는 톡톡히 볼거 같은데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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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의료보험, 체중
      이것저것  |  2009.07.18 17:16
2009.07.18 19:56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아 재밋삼 ㅋㅋ

뭐지 꽤 오래 전에 본 거 같은데; 마이클 무어가 찍은 의보 다큐 영화. 그거 생각났음. 경험담도 허억스럽군... 근데 뭐 사실 나도 한때 체중이 좀 나갔던 사람인지라! 비만이 해결되면 몸이 건강해 진다는 건 사실인 듯. 4년 째 감기 한 번 걸리지 않고 있다! 하하하.
스갹스갹
2009.07.22 01:11 수정/삭제
오+ㅁ+내용 잘 읽었습니다. 근데 역시 주변인들의 경험담만 들어봐도(대표적으로 유학생들)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면 정말 몸 안돌보게 되나봐요. 근데 모르는 분 블로그에 맆흘을 달고 있는 이유는...;;; 맆흘스카즈가 한 때 체중이 좀 나갔다고 한 말이 너무나 새삼스러워서 거기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 기억도 안나고 상상도 안되는 모습일세라+ㅁ+
2009.07.22 12:25 수정/삭제
아 식코 말이군
마이클 무어 영화는 대체로 비약이 심하고 사실 왜곡도 서슴치 않는지라 조심해서 봐야함... 뭐 사보험 회사들을 악마같이 묘사하고 평생 보험료 낸 사람도 정작 아플때 되면 무슨 수를 동원해서라도 수술비를 안준다고 묘사를 하는데 내가 들은 바로는 항상 그런거 같지도 않음 - -;; 거기다가 유럽/캐나다, 혹은 훨씬 후진국이 큐바 같은데가 훨씬 나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선전하는데 그것도 잘 뜯어보면 별로 신빙성이 없고...

뭐 암튼 ㅋㅋ
살뺀거는 이미 몇년전에 축하했어야 되나 그러지 못했으니 지금 하지 ㅎㅎ ㅊㅋㅊㅋ
어떻게 살뺐는지 비결좀 알려주시구룟
내가 지금 살이 포동포동 올라서 고민인데 -. -;;
2009.07.22 12:27 수정/삭제
푸햏
답글을 뭐 달아주면 나는 고마울 뿐이고 ㅋㅋ

렛사 대변신 이후 사진을 몇개 본적은 있으나 머릿속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내 머리속에는 아직 옛날렛사가 자리잡고 있음

= .=;; 그니까 체중이 좀 나갔지 많이 나가진 않았고
암튼 옛날 이미지하고 얼굴은 아직도 생생
실제로 보면 적응못할까봐 좀 걱정 ㅋ
.
2009.07.23 01:0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아이고...
나야 많이 나갔지요 ㄱ- 지금이 고3 그 때 무게 절반이다.. ㄱ-?!?!? 카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웃을 때냐!)
근데 우리 실제로 보고나 말 해요 빌빌님. 보고싶음 +ㅁ+ ㅋㅋ

살은 그냥 동네 탄천 걸어댕기고 자전거 타면서 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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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23 17:50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맆흘스카즈의 무게는 사실 나도 대학 와서 다시 보고 엄청 놀랐었...!
지금은 오히려 예전 그게 적응이 안될 거 같군.

하지만 미국인들 병적으로 무거운 거랑 우리나라 사람은 천만광년의 차이가 있는 듯. 난 미국음식들은 대체 이런걸 먹고 어떻게 사는 거야! 라는 말밖에 안나오던데...(같은 메뉴라도 맛이 초느끼) 빌빌은 그런 곳에서 살다니 대단함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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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서 입는 초록색 유니폼이란 신기한 물건이다. 그걸 입고 있지 않는다면 내가 하는 말에 그리도 귀를 기울이고 내가 무슨 의학적 지식이라도 있는 마냥 자신들의 건강 문제를 얘기할까. 등이 너무 아파서 들어온 40대의 이 아저씨는 나를 간호사나 의사정도로 착각한 듯 보였다. 나는 그냥 테크니션이고 좀 있으면 의사가 들어와서 질문을 할꺼래도 나를 놔 주지 않는다. 발에 이상한걸 차고 있길래 물어보니까 십수년전 군인이었을 적에 휴가중에 발이 차에 깔리면서 몸에 돌아가는 바람에 spiral fracture 가 나면서 발목이 산산조각이 났다고 한다. 얘기를 계속 듣자하니 이 아저씨는 그 사고가 휴가중에 난게 인생에서 가장 아쉬운 일중 하나 이지 않나 싶다. 아마 복무중에 일어난 일이었으면 평생을 보상금을 받으면서 살고 있지 않을까. 이야기가 질려가려는 차에 간호사가 무전기로 나를 보자고 한다.



이 50대쯤 되어 보이는 아저씨는 손을 제초기에 좀 베었나 보다. 기름이 묻은거 같은 별로 깨끗하지 않는 타월로 손을 감싸고 있는데 군데군데 피가 보인다. 일단 대야에다가 따뜻한 물에 비누를 풀어서 손을 씻긴다. 타월을 걷어 보니 왼손 엄지 안쪽으로부터 손바닥까지 제법 길게 베었는데 그리 깊게 베인거 같지는 않다. 비눗물에 스펀지를 적셔서 상처주위를 살살 닦아 보는데 상처 안쪽에 초록색 잔디 조각이 한두개 보인다. 어찌 된일이냐고 물어보니 잔듸깎는 일을 하는데 일하다가 제초기를 멈춘 다음 칼이 도나 돌지 않나를 보려고 손을 갖다 댔다가 변을 당했다고 한다. 이 아저씨 손은 굳은살이 박힌게 가죽소파를 연상시킨다. 보통 그정도 길이로 베이면 상처가 열리기 마련인데 이 아저씨 상처는 그런게 없다. 찢어진 상처는 찢겨진 두꺼운 소가죽 마냥 거칠다.



휠체어에 탄 고등학생쯤 되어 보이는 여자애가 얼굴을 잔뜩 찡그리면서 한쪽 손을 다른 한손으로 붙잡고 들어 오고 있다. 아마 팔을 다쳤나 보지 싶다. 들어가 보니까 친구들하고 밤중에서 술마시고 파티하다가 계단을 굴러떨어지면서 한쪽 손목을 부러뜨린거 같다. 프론트데스크에 있는 청년 말로는 손목이 완전히 부러졌는지 손목이 기억자로 축 늘어진 걸 봤다고 한다. 내가 뼈가 부러져 본 적이 없으니 얼마나 아픈지 알 수 없다. 근데 어지간히도 아픈가 보다. 팔목에 혈압계 커프를 채우고 손가락에 pulse ox 를 씌우는 동안 아프다고 신음을 한다. 간호사가 제법 쎈 진통제를 주고 나서야 괜찮다고 한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손목뼈 길쭉한 두개가 완전히 부러져서 어긋나 있다. 몸속을 들여다 볼수 있다는 거 참 편리한 거다. 얼마전에 머리가 깨질듯이 아파서 친구들 도움을 받아서 응급실로 들어온 영어를 한자도 못하는 멕시코 청년은 CT 를 찍어보니 머릿속 한가운데에 혈관이 터져서 피가 고였는지 하얗게 뜬 덩어리가 보이더라.



응급실 12 개실중에 3번 방은 특별한 방이다. 대개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환자들을 들이는 방인데 행여나 위험한 물건을 집어서 자살하지 말라는 뜻인지 침대 하나 말고는 아무것도 없다. 방 안에 한 명 문 뒤에 한명 경찰들이 서있는거 보니까 아무래도 술먹고 난리를 피우다가 잡혀서 온거 같다. 담당 간호사 얼굴을 보니 환자 하는 행동에 이미 짜증이 날 대로 난 모양이다. 목마르다고 난리를 치기에 물한잔을 들고 들어갔더니 수돗물은 못마시겠고 세븐업을 갖다달라고 기분나쁜 투로 얘기를 한다. 50대쯤 되어보이는 꼬질꼬질한 옷을 입고 있는 아줌마. 입가에는 시커먼 솜털이 가득한게 테스타스테론 분비가 왕성한게 보인다. 냉장고에서 세븐업을 꺼내서 들고가니 빈컵에 얼음을 담아서 따라마실 수 있게 해달라고 휙 던지듯 말한다. 환자는 고객이고 고객은 왕인데 알겠습니다 하고 갖다주는 수 밖에는 없다. 주변을 어슬렁거리면서 경찰들하고 하는 대화를 들어보니까 이 아줌마 경찰따위는 무섭지 않은가 보다. 손가락을 휙휙 날리면서 욕을 늘어놓기를 주저 하지 않는다. 내가 얼음이 가득 담긴 컵을 가져다 줄때도 경찰하고 말싸움을 하고 있으니 대단한거 아닌가. 한두시간 쯤 지났을까. 경찰중에 한명이 와서 귀뜸을 하는데 아줌마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한다. 폐경기 전의 여성 환자나 꼬장부리는 환자가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할때 나는 할일이 있다. 볼일볼때에 오줌 샘플을 남겨달라고 해야 한다. 그러면 샘플은 랩으로 가고 거기서 마약을 했는지 임신은 했는지 등의 테스트를 한다. 사실 귀찮은 일이다. 환자한테서 통을 건네받을때 행여나 겉에 묻지는 않았을까 찝찝하다. 물론 장갑은 끼지만 그 장갑으로 봉지를 열어서 통을 그 안에다가 집어 넣어야 된다. 이러다 저러다 보면 극소량이 내 피부에 닿을 수도 있다. 그래서 손을 씻어야 된다. 귀찮다.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더 궁금했다. 과연 이 아줌마가 약을 해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말짱한 정신으로 이러는 건지 나는 참을 수 없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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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응급실
      이것저것  |  2009.07.17 08:48
2009.07.17 17:10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2탄도 기다림 ㅋㅋ
그런데 응급실에서 알바하는 건가요?
2009.07.18 17:26 수정/삭제
아아 비정규직인데다가 실수 몇번 하면 가차없이 짤리는 마당에 알바라고 아니 하지 않을 수 없을 것. ㅠㅠ
말이 좋아서 테크니션이지 실제로는 잡일/시다 비스무리한 것이오. 레귤러 파트 타임으로 일주일에 20시간 정도. 나름 재밌음 ㅋㅋ 총맞아서 실려오는 사람도 간혹 있고... (난 아직 못봤음 얼마 안됬기땜시)
2009.07.18 19:53 수정/삭제
오...

힘든 여건이지만(!) 그래도 멋지다 테크니션
디제이 쿠 같아(틀리거든! 아니거든! 그런 거 아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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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이때까지가 딱 좋았지...



목요일 점심 장장 여덟시간동안 병원 응급실 시다일을 마치고서 간만에 찌뿌둥한 몸도 풀겸 해서 홀로 볼링을 치러 갔었더랩니다. 볼을 치던 중 웅성웅성 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티비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있더군요.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소식이 티비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는 왠일인지 그냥 덤덤 했지요. 마이클 잭슨이 죽은지 3일쯤 되는 지금도 TV에서는 연일 마이클 잭슨에 관한 뉴스를 내보내고 있고 MTV나 VH1 에서는 계속 뮤직비디오를 내보내면서 아주 추모분위기 입니다. 제 중학교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고속인터넷시대의 개막과 함께 혜성처럼 등자한 전지전능한 냅스터 (최초의 mp3 p2p 프로그램) 를 통해서 저는 온갖 종류의 음악을 접하게 됬고 저는 그때 처음으로 MJ 의 음악을 접했지요. 후에는 MD로 녹음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듣기도 했고 난중에는 e동키에서 뮤직비디오 컴필레이션을 받아서 보기도 했죠. 거기서 장장 14분짜리 마이클 잭슨의 저 유명한 Thriller 뮤비를 접하기도 했구요.



그때 오래전 제가 처음으로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처음 접했던 기억을 되살려 보면 그건 숨겨진 진주를 발견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굉장한 음악을 모르고 살았더라니...!!" 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그의 명곡 하나하나를 발견해 가는 과정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고인이 된 지금 마이클 잭슨이 지구촌 최대의 전무후무한 슈퍼스타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정도로 전세계에 파급력을 지녔던 엔터테이너는 없었습니다. 단순한 가수를 넘어서 문화적인 아이콘으로서 그리고 미국문화의 전도사로서 그의 영향력은 맥도날도와 코카콜라에 견줄 만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미국 널리 로큰롤은 전파했고 비틀즈가 유럽등지와 미국, 그리고 서구의 영향권 안에 있던 아시아 국가등지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면 마이클 잭슨은 더 나아가 아프리카와 중국, 구 소비에트 연방을 포함한 지구촌 6대륙의 모든이가 인종/문화/종교/사상을 초월해 공감할수 있는 다양함을 지닌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문워크 등을 포함한 그의 signature moves는 MTV시대의 개막과 함께 듣는 음악 뿐만 아니라 보는 음악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가능케 했습니다. 또한 그는 블록버스터형 뮤비를 최초로 만들어낸 가수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모든걸 가능하게 했던건 역시나 마이클 잭슨 본인이 가진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입니다. MJ 의 죽음이 안타깝고 슬픈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요. 어릴적 부족한 집안 형편을 메우기 위해서 자식들을 스파르타 식으로 춤과 노래 연습을 시킨 혹독했던 아버지 덕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잭슨의 성공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자기 위의 네명 형제들과 함께 꼬꼬마 시절부터 청년기 시절까지에 활동했던 잭슨파이브라는 밴드에서 결국 홀로 살아남아 팝의 황제 자리에 오른건 마이클 뿐이니까요.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 - 작곡능력, 춤, 가창력, 카리스마 등 잭슨은 스타가 되기 위해 타고 났다고 해도 맞을 정도로 다방면으로 타고난 재능을 가졌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노래실력을 가져 잭슨파이브 보컬을 맡았던 마이클은 커서도 팔세토에서의 미성을 유지함은 물론이고 파워풀함까지 갖춘 데다가 고음영역을 자유자제로 넘나드는 탁월함을 보여줍니다. 또 마이클 잭슨에 대해 말하자면 춤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구지 저 유명한 문워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분명한 것은 잭슨처럼 신기하고 멋있는 춤을 추는 가수는 잭슨 이전에 없었고 동시대 뮤지션들은 물론 후대 아티스트들에게 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입니다. 일례로 브레이크 댄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마이클 잭슨의 1970년대 중반 소위 말하는 로봇춤에서 비롯되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주류음악시장을 쥐고 있는 백댄서와 함께 춤/안무를 기본으로 하는 형태의 아이돌 가수도 마이클 잭슨의 80년대와 90년대 초의 퍼포먼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요.




꼬꼬마 시절 불렀던 명곡 Ben



서론이 좀 길었는데 슬슬 마이클 잭슨의 솔로앨범 얘기를 해 보도록 하지요. 아래의 각각 앨범은 중고등학교 시절 정말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많이 들었습니다 = =;





1. Off the Wall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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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이 모타운을 떠나서 에픽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에 퀸시 존스와 함께 만들어낸 본격 솔로 데뷔앨범입니다. 사운드적으로는 전체적으로 클래식 모타운 스타일의 바탕에 현악/락/funk/디스코 비트를 섞어 다채롭고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가히 마이클 잭슨 클래식이라고 부를만 한 앨범인데 1979년에 릴리즈되어 총 4개의 톱텐 히트를 냈으며 전세계적으로 2천만장 정도가 팔렸습니다. 완성도적인 면에서는 다음 앨범인 Thriller 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모타운 스타일과 후의 잭슨 스타일을 잇는 다리같은 앨범입니다.







2. Thriller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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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을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자 아직도 굉장히 많이 팔리고 있는 앨범 = =; 여러가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역사적인 앨범입니다. 수록된 아홉 곡 중에서 일곱곡이 빌보드 10위권 안에 진입했으며 그중 2곡 (Billie Jean, Beat it) 이 Hot 100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무려 1억만장 이상이 팔렸습니다. 차트에서의 기록도 기록이지만 이 앨범은 팝계 최초의 블록버스터형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크레딧에 올라와 있는 이름들을 보면 제프/스티브 포카로(토토), 에디 벤 헤일런(기타, 벤 헤일런), 데이빗 포스터(키보디스트), 폴 맥카트니, 스티브 루카터 (기타, 토토) 등등 당대 쟁쟁한 뮤지션/세션맨들이 즐비합니다. 그때문인지 시대의 유물이라 할수 있는 신서사이저 음색을 고려한다면 이 앨범은 지금 들어도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주지요. 전 앨범인 Off the Wall 에 비해 더욱 다양한 팝적인 사운드를 만날 수 있는데 간결한 비트가 인상적이고 중독적인 Billie Jean, 공포영화 테마를 적극 도입한 Thriller, 인상적인 도입부와 팝/락을 결합한 Beat it 등등 어느 하나 빼놓을 곡이 없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언급할때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모타운 25주년 콘서트에서 불렀던 빌리진 인데 MJ는 거기서 보여준 문워크로 일약 살아있는 전설이 되지요. 이후 고예산에 많은 엑스트라/배우들을 적극 기용한 블록버스터급 뮤비를 선보임으로서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모타운 2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부른 빌리진. 보다보면 MJ가 정말 시대를 앞서나간 뮤지션이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3분 40초대에 나오는 문워크로 세상을 한참동안 떠들썩 하게 만들었지요.







3. Bad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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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점점 하얘지기 시작합니다. 코도 좀 달라보이고 = =;



전편 Thriller 의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힘입어 5년만에 나온 세번째 앨범. 사운드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전편을 답습하고 있고 조금 더 공격적이지만 전편에서 보여준 다양함과 파격은 찾아 보기 힘든 앨범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잭슨 앨범중에 가장 덜 애착이 가는 앨범입니다. 그러나 내용이 신선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빠돌/빠순이 입장에서는 그저 나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할 지경 - ㅠ-;; 마이클 잭슨은 여전히 멋있고 "Man in the Mirror" 나 "I just can't stop loving you" 같은 잭슨표 발라드는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뜨거워 지는 매력이 있지요. 전세계적으로 3천만장 정도 팔렸습니다.





4. Dangerou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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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아트는 아주 환상적



이제까지 마이클 잭슨 앨범의 프로듀서로 활약해 왔던 퀸시 존스와 결별하고 뉴 잭 스윙의 거장 테디 라일리를 기용한 탓인지 전작들과 비교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많이 다른 앨범입니다. 전작에서 마이클 잭슨이 흑인음악을 바탕으로 팝/록으로 경계를 확장해 나갔다면 Dangerous 는 그 반대의 입장의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는 New jack swing 의 느낌이 강하며 약간 좀 산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거듭되는 성형수술 덕에 못알아버릴 정도로 변해버린 외모만큼 음악스타일이 변해버렸지요. 한편 이 앨범에서는 Heal the World 같은 가슴뭉클한 업그레이드된 잭슨표 발라드를 만나 볼수 있지요. 지금에 와서는 상당히 식상하게 되버렸지만.... 참고로 잭슨은 이 앨범이후로 2001년에 Invincible 을 내기까지 약 10년 동안 잠수를 타게 됩니다. 중간에 컴필레이션 하나 낸거 빼고는...





5. HIStory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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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발매된 더블앨범. 첫장은 베스트앨범이고 두번째장은 신곡들인데 전체적으로 그냥 썩 괜찮은 정도? 베스트앨범 주제에 2천만장이나 팔아치운 나름대로 베스트셀러. 군복입고 완장을 두른 미래에서 온 로봇스러운 모습도 여전히 멋있지만 왠지 예전같은 포스는 못내주는, 예전처럼 뜨겁게 소통하지 못하게 되어버린거 같아 아쉬운 마이클 잭슨... 90년대 내내 마이클 잭슨은 미디어의 놀림감이 되었지요. 아동스캔들 건도 있고 늙지 않기 위해 산소 챔버에 들어가서 잠을 잔다니 백인이 되기 위해 박피를 하니 어쩌니 하는 루머가 쏟아져 나와 많은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정말이지 문희준이 인터넷에서 까임을 당한거 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이 까였습니다.




6. Inivincible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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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중학교 3학년때 나왔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무려 근 십여년만에 돌아온다 그래서 너무나 반가웠던 그런 앨범입니다. 한물간거 같았던 잭슨이 마지막 한방을 위해서 돌아온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던 앨범이지요. 색깔별로 네가지 앨범이 발매가 됬었는데 PC통신의 팬클럽 같은데서는 "팬이라면 하나씩 4장은 기본" 이라고 하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발매 당시에 수년간의 준비기간, 수십명의 작곡가와 프로듀서들, 블록버스터급 제작비용 등등 여러 의미로 미디어에서 회자되었던 것이 기억이 나는군요. 싱글인 You rock my world 의 뮤비는 제법 긴 러닝타임에 말론 브란도, 크리스 터커가 등장해 Thriller 시절의 영광을 되살려 보려고는 하나 힘에 부쳐 보입니다. 무려 16곡의 트랙을 자랑하는데 곡 하나하나는 정말 다듬고 다듬어서 인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정도가 아니라 팍팍 꽂힙니다 = =; 헌데 예전의 명곡들, 말이 필요없는 히트곡들하고 비교해보면 너무나 안전하고 신선한 맛은 떨어집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전세계적으로 천만장 정도 팔았다고 하나 마이클 잭슨의 명성에 비하면 치욕스러울 정도로 실패한 컴백이지요. 이 앨범이 좀 더 성공했더라면, 아니 마이클이 자기 자신이 80년대에 보여주었던 혁신의 반만이라도 다시 보여주었다면 분명히 자기 인생은 물론 우리 모두의 인생이 조금씩은 바뀌었을거라 믿습니다 (이건 좀 오바인가 - -;).



마치며...

분명 마이클 잭슨과 같은 글로벌 슈퍼스타는 두번다시 나오기 힘들 겁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인종/문화/종교/사상을 초월해 지구촌 어디 누구에게나 어필할수 있는 팝의 보편성을 극대화 했던 아티스트는 없었으니까요. 그 옛날 마이클 잭슨의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정말 그의 음악을 통해 지구상 어디에 누구나하고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 같았던 느낌이 들었지요. 뭐 그게 진짜든 아니든 말이지요. 아무튼 많이 아쉽게 됬습니다. 겨우 50살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죽어버리다니... 이렇게 아쉬울 수가 있을까요. 신이 마이클에게 엔터테이너로서의 전지전능한 재능과 카리스마를 줬다면 그에 상응하는, 수줍음을 넘어서서 폐쇄적이고 불안정한 성격, 유년시절 아버지의 학대를 통해 그에게 저주를 내렸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잊을 법 하면 다시 등장하는 그에 대한 미디어의 농담과 조소가 그의 죽음과 무관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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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마이클, 마이클 잭슨, 잭슨
      이것저것  |  2009.06.28 08:47
2009.06.28 08:5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쓰고보니 원조 빠돌이가 쓴 찬양글 같군영 = =
.
2009.06.29 12:2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얼굴은 딱 이때까지가 좋앗지부터 캐 공감 ㅇㅇ...

마이클 아저씨(....) 불운한 가정사에서 형성된 이상 성격이 대중을 흥분하게 만드는 매력으로 작용하는 성격장애류 어쩌고, 의 책에서 본 게 몇 달 전인데. 그 책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류 성격자들의 파국, 항우울제나 수면제나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따위로 치달아 버린 것 같아서 안타깝소.

어쨋든 글 잘쓰는 구료 빌빌 +ㅁ+
2009.06.29 12:24 수정/삭제
헉 레삭이랑 동접이다...
2009.06.30 05:10 수정/삭제
요새 나오는 얘기를 듣자하니까 약으로 칵테일을 만들어서 먹었다는데 - ㅠ- 그러면 오래 못살지...
중년 아저씨인데도 이상할정도로 호리호리할때부터 좀 걱정하게 만들더니만 ㅠㅠ
.
2009.06.29 12:2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원조 빠돌이래 ㄱ-...
뭐 마이클잭슨 정도면 원조 빠돌 정도 되어도 자랑으로 삼을만 하다!

근데 뭐랄까 요새들어
전혀 안 죽을 것 같았던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가는 느낌.
2009.06.30 05:13 수정/삭제
동감이오...
것두 아쉬운 사람들만 가버린다능 ㅎ
죽어야 될넘은 말짱하게 살아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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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 헐헐
발등에 불이 떨어졌군요잉
나름 여름이라 MCAT 열심히 준비한다고 다짐을 했는데
(MCAT = 한국의 MEET 하고 비슷하다고 함?)
마침 얼마전에 본 모의고사 성적표가 떳더군용
걍 정말 별다른 준비없이 최대한 솔직하게 본건데 ㅋㅋ 아참 웃을 일이 아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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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배운게 오래되면 까먹는다고 - ㅠ-

physical sciences (물리+일반화학)는 중간에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막히는 부분이 좀 있더만
11밖에 못받았군영... 표에서 볼수있듯이 15점 만점에 11이면 84 퍼센타일... 12만 받아도 좋겠는데 히히

biological (생물+유기화학) 은 전공자로서 할말이 없고 ㅠㅠ 10점으로 겨우 66퍼센타일
생물은 대충 다 맞았는데 유기화학을 다까먹어서... 하긴 2년전에 배우고 나서 리뷰해본일이 없으니 - .-  전체적인 리뷰가 시급한 상황

verbal (영어) 는 7점에 34 퍼센타일로 아주 처참한 수준
뭐 이부분은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해서 크게 오르는 부분도 아니라 스트레스 확확 받는중
- ㅠ- 신기한것이... 나는 내가보기에 다 맞는 답을 고른거 같은데 채점해보니 아니올시다더군영
다른 두 섹션을 다잘봐도 나머지 하나를 아주우우우 못하면 별로 좋게 보여지지 않는게 MCAT 이라...

전부 합하면 28점인데 일단 그럴싸한데 가려면 10+10+10=30은 필요하고
하버드/존스홉킨스 포함 S급 대학원들은 36정도 필요하다는데
- ㅠ- 여기저기 손볼 구석이 생각보다 많군영
암튼 2달간 준비하면서 모의고사 보는족족 결과보고를 하도록 하겠음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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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MCAT
      이것저것  |  2009.06.05 15:25
2009.06.05 22:3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자네 꿈이 의사엿군!
2009.06.06 11:54 수정/삭제
으응?
- .- 되면 정말 좋겠지만...
.
2009.06.06 08:2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헐헐;;;; 36... 멀군;;;
분발하시게 ㄷㄷ
2009.06.06 11:55 수정/삭제
아그럼그럼
분발해야 하고 말고요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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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사마가 ez2on 하는거 보고 삘받은 후로 나도 하려고 해봤는데 유료라서 못하게 됬고...
옛날 하드를 뒤져서 옛날옛적에 다운받아놓은 해킹된 ez2dj 를 돌리는데 성공했슴다..... ㅠㅠ
아마 오락실 기계 안에 들어있는 하드에서 프로그램을 빼와서 해킹으로 하드락이 없어도 그냥 일반 컴퓨터에서 돌아가게 패치해 놓은거 같은데 이상하게 전번 컴퓨터에서는 사양이 딸려서 그런가 제대로 된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아마 펜4 2.0G). 콰드코어하고 4850 으로 업글하고 난 뒤라 그런가, 오늘 시도해봤더니 쌩쌩 잘돌아가더군요. 렉도 전혀 없고... ㅋㅋㅋㅋㅋㅋ





일단 용량이 ㅎㄷㄷㄷ 합니다. 압축 풀고 나니까 10기가가 넘어감 = =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해본게 4th 까지여서... 세월이 이렇게 됬나 싶네요.







헐.... 이거 사실 불법인데 이거 보니 왠지 많이 찔림.
그래도 내가 이거 한다고 오락실에 같다 바친 돈이 얼만데 = ㅠ=.....








스트릿믹스 로고는 그대로군여







홀 7키 스트릿 모드라... 라디오로만 있더니;; 이런것도 생겼나 보군영.







퍼스트때 죽자고 팠던 노래. 뒷부분에 노트내려오는게 빨라질 때가 되면 심장박동수가 점프했던 = =





이것도 꽤 어려웠지 아마......- ㅠ-






이거는 초반에 2번 4번 키 반복하는데 리듬에 안맞게 잘못치다가 폭사 많이 했고 = ㅠ=







헐 니마 이건좀 = =;;







스페이스 믹스인데... (무려 5키+5키+중간에 4키+스크래치 양쪽)
할일 없으니 패스 = =







플레이스샷은 대충 이래유







화이어스톰 플레이중. 키는 S,D,space,J,K... 스크래치는 A, 페달은 L.
나름 7키라고 생각하고 하면 재밌음.









쫌만 한눈팔면 이런상황이 = =
기냥 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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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  2009.05.27 18:53
2009.05.27 23:1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우오오오오 샌톰 화톰....
이지온에서는 4키 하드가 14였나 그럴걸...

근데 이지투온이 유료라니 무슨말 ㄷㄷㄷ
2009.05.28 02:49 수정/삭제
으응?
유료가 아니라고?
자유이용권이라고 5일에 얼마 10일에 얼마 30일에 얼마 해서 끊어야 되던디 아닌감 = =;
내 한번 다시 시도를 하여 보겠소
2009.05.28 05:47 수정/삭제
접속 자체는 무료일세..
자유이용권은 하루당 플레이 가능한 곡 수를 99번으로 만들어 주는 거고
해금열쇠는 레벨당 플레이 할 수 있는 곡 제한을 없애주는 거지만
일단 접속해서 뭐 어떻게든 플레이를 하는 것 자체는 무료...
2009.05.28 11:35 수정/삭제
오 그러한 것이었소이까?
요새 유료화는 참 스마트하게 하는구료. 하긴 정말 백프로 유료면 아무도 안할테니까 ㅎ.......
암튼 삘받아서 방금 비트콘 주문했으니 (내지갑 ㅠㅠ) 조만간 온라인대전으로 찾아뵙죠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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