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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기쁠 수 있으리 ㅋㅋ




글쎄.....
이것 저것 사다보니 금전감각이 무감각해져 버렸다... 라고 해도 좋을 정도
올해 상반기는 정말 지름의 연속이었음. 시험 끝났다고 이거 지르고 생일 이라고 저거 지르고 하다보니 어느새 택배아저씨하고 낯이 익어버린 - ,.- 아주 스트레스를 지름으로 푸는 데 습관이 들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병원응급실에서 파트타임으로 일하다 보니 별 돈나갈 걱정 안하고 질러라 질러 모드가 되어버렸군요.





1. 나이키 줌 플라잇 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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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농구는 젬병인데다가 해본 적도 없는데 어쩌다가 친구가 같이 하자고 해서 시작해버렸고... 몇번 플레이 하다보니 어느새 새신발 한켤레가 집에 도착해와있더라는... = ,.= 나온지 한참 된 모델이고 나이키 웹사이트에서 무려 80불 정도에 질렀다가 한달 후 나이키 아울렛 매장에서 반값에 파는거 보고 눈물을 흘린 기억이... 얼릉 본전 뽑자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좀처럼 시간이 나지 않아서 ㅠㅠ






2. 지스킬 DDR2-800 2+2G 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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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왜 샀는지는 기억이 흐릿흐릿 하다. 한 50불 하지 않았나 싶은데...
아마도 이미 좋은 컴터를 더 좋게 해보자 라는 취지에서 질렀던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아주 돈지랄. 포토샵/워드/블루레이립/버추얼PC 등등을 동시에 띄우고 작업하지 않는 이상 2기가로도 충분했었다능거.....= =






3. 해피해킹 미니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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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귀여워서 샀다 ㅠㅠ
안그래도 좁은 책상 좀 넓게 써보려고 한 이유도 있고. 타자감도 짱이야~ 더 좋은 모델인 프로급이 있긴 하다만 100불이 넘어가는 가격에 이미 아웃오브안중이고. eBay에서 정말 싸게 20불에 새거를 건졌음.






4. 델 2209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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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생일이라고 화끈하게 질러버린 무려 22인치의 델 모니터. 그냥 크기만 크고 옆에서 보면 색깔이 반대로 보이는 보급형이 아니고 상하좌우 각도에서 봐도 색깔이 틀어지지 않는 세미 전문가용 모니터라고 하던데 -,.- 그 전에 쓰던 오피스용 에이조 모니터하고 비슷비슷함. 뭐 썩 좋기에 불만은 없음. 세일해서 220불인가 한거 같음. 워낙에 영화를 좋아하는 터라 큰 화면이 시원시원해서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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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쀍 형제들을 볼때도 시원시원해서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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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두 페이지가 한꺼번에 출력이 되네 - -
실험 리포트쓸때 편해서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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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같은 에일리언 쓰리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는 매스이펙트 할때도 감동이 배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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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삼하고 연결하면 파판13도 할수 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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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2는 또 어떻고 ㅠㅠ




물론 아직 출시도 안된 게임을 한다는건 개뻥이고...
요새 HD급 비됴가 돌아다니글래 틀어놓고 멈춰놓고 디카로 찍어본것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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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이건 이전까지 쓰던 에이조 17인치 모니터. 색감은 발군이었는데 사이즈가 지금 생각해보면 코딱지 만해서 - ㅠ- 뭐 이런 생각도 사치이지만...





5. 뮤즈온 디제이맥스 콘트롤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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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많이 기다렸다. 가위 준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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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로 말할거 같으면 풀사이즈 키보드하고 비슷한 크기에 두께는 그거에 한 3배쯤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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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시 대략 이러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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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배송비까지 합쳐서 한 180불 했던거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완전한 돈지랄의 극치. 내구성은 정말 밟아도 안부서질거 같이 플라스틱 치고 튼튼은 하다만 뻑뻑한 스크래치는 돌리다가도 손을 떼면 멈춰버림. 그니까 스무스한 맛이 아예 없음. 키는 반발력이 너무 강해서 쎄게 눌러야 하다보니 오락실에서 플레이하는 맛하고 많이 다름. 가장 후회하는 점은 - - 이지투온 하는데 키보드로 하는거 보다 점수가 안나와 ㅠㅠ 키보드로 할때에 딱 90% 정도 나오는거 같음. 반품할라다가 바빠서 걍 놔둠... 어흑



2009 년 상반기 지름리포트의 마지막을 장식할 아이템은.......




두둥!!!





6. 닌텐도 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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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두개나 있냐구염?
-,. - 어떻게 하다보니 박스가 하나 더 생겨서 같이 찍어 봤음동...
역시 휴대용은 마리오카트가 짱임
짱깨산 R4 쓰면 싼값에 합팩도 가능.
겜보이 어드밴스용 파판6는 추억에 젖어 다시 해볼라다가 기말이라 바빠져서 관뒀음



이상 2009년 상반기 지름 리포트를 마치겠습니다.
좀 자제 해야 되는데....- ,.-
옛날에 보면 참 돈을 알뜰하게 쓰는 타입이었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타락해 버렸는지 ㅠㅠ




      질러라 질러!!  |  2009.07.04 14:57
2009.07.04 19:1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뭐어야 그대 너무 멋지게 살고있지 아니한가. 지름신을 멸사봉공하고 있군.
이백억이다. 이백억 +ㅁ+

그리고 모니터에 합성? 장난친 거 나 깜빡 속아 넘어갔음 orz 내 눈을 우롱하다니 책임져!
2009.07.06 12:26 수정/삭제

합성이 아니라 비됴 띄워놓고 그냥 찍은거래도 ㅋㅋㅋㅋ
겜에 관심없다 그러면서도 파판이라 그러면 눈이 번쩍 하는 모양이군 ㅋㅋㅋㅋㅋㅋ
.
2009.07.10 02:3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빵빵하네 와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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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17 12:36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오 키보드 귀엽다.. 모니터는 ㅎㄷㄷ
디맥콘은 그저 안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백억 D 이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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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같이 한번 외쳐 봅시다. 도 란 스 호 마~




지난주말 올해 여름 최대의 히트작이 될것으로 보이는 "트랜스포머2" 를 보고 왔습지요.
사실 별 할말도 없습니다만 요새 포스팅도 별로 없고, 그리고 돈도 좀 아까운 감도 있고 해서 분풀이용으로 씁니다. 일단 제 소감을 한마디로 요약을 하자면....



마이클 베이 아찌 영화가 다 그러면 그렇지 뭐....... = ㅠ=



트랜스포머는 많은 면에서 컴퓨터 게임 같은 영화입니다. 아무리 같은 시리즈에 속한 영화라고 해도 속편에 대해 "전편에 비해 CG와 액션이 대폭 업그레이드 되었다" 따위의 단순한 평가는 내릴 수 없습니다. 속편은 대개 전편에서 짜놓은 스토리라인을 바탕으로 그것을 확장해 나가거나 (e.g., 반지의 제왕) 장르적 스타일에 변화를 줌으로써 (e.g., 터미네이터나 에일리언 시리즈)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게 마련입니다. 영화처럼 보는 매체에서 외향적인 업그레이드만을 행한체 전편의 스토리를 그대로 가져다 쓰는 트랜스포머 2는 어떻게 보면 속편이 나올때마다 그래픽적인 향상은 있지만 기본적인 게임플레이는 변하지 않는, 흡사 오락실에 대전격투게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은 늘어났지만 오리지널 트랜스포머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큐브는 없어졌지만 매트릭스라는 중요한 물건이 나와서 이걸 찾는다고 착한놈들하고 나쁜놈들하고 한바탕 합니다 (장난하는건지 - -). 메가트론은 부활하지만 전편의 메가트론 격인 "폴른" 이라는 새로운 악당보스가 등장합니다. 전편에서처럼 샘과 완소 메건 폭스는 나쁜넘들한테 쫓기다가 쉬고 다시 쫓기다 쉬고를 반복하다가 황당하게 끝나버립니다.



CG와 액션씬에서 대폭적인 업그레이드가 있었다고 여기저기서 들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더군요. 일단 가장 큰 문제는 마이클베이 감독 자신인데 이 사람은 그냥 카메라만 흔들어대고 액션씬에서 휙휙 장면전환만 하면 뭐 있어보이는줄 아는가 봅니다. 로봇이 아무리 멋있고 금속질감이 충만하다고는 하나 로봇들이 치고박는 모습하고 변신하는 모습을 보고 있자면 여전히 답답합니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좌자자자자장 하면서 변신할때 저는 멀리서 그 형태가 어떻게 트럭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지 전체적인 그림을 보고싶지만 카메라는 좁게 그리고 재빠르게 발 부분, 가슴부분, 머리부분, 이런식으로 화면을 전환해 버립니다. 그냥 쉬쉬쉬쉭 하면서 변신 끝입니다 =,. =. 변신과정을 즐기고픈 저한테는 상당히 실망스러운 부분이죠. 거기다가 로봇 디자인이 너무 복잡하고 로봇답지 않게 움직임이 너무 자연스럽고 섬세한 탓인지 로봇끼리 치고박고 싸울때 금속끼리 부딪히는 느낌도 전혀 나지 않습니다. 저한테는 흡사 사람둘이서 치고 박고 싸우는거 같이 보여요. 거기다가 로봇 둘이서 뒹구는 모습을 보자면 누가 누군지 구분도 안갑니다. 복잡하고 빠른 화면전환 덕분에 머리만 어지러울 뿐이죠.



트랜스포머 2편에 와서 여러가지 나쁜 문제점들이 등장합니다. 첫째는 위에도 언급했듯이 전편의 스토리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건데 각본짜는 사람들이 어지간히도 게을렀나 봅니다. 전편의 큐브는 매트릭스라는 물건으로 대체하고, 새로운 로봇들 몇개 던져놓고, 범블비/옵티머스/메가트론/스타스크림만 남겨놓고 전편에 등장했던 나머지 로봇들은 다 없애버리고 하는 식입니다. 심지어 막판전투가 벌어지는 사막은 전편 도입부의 무대가 됬었던 카타르인데 이번에는 이집트라고 우기더군요. 그저 황당할뿐 - -. 2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뭐니뭐니 해도 제작진의 게으른 상상력인데 가장 좋은 예는 젯파이어라고 등장하는 오래된 늙은이 로봇입니다. 근데 얼마나 사람처럼 묘사를 해 놨냐하면 로봇주제에 수염을 달고 있으며 (심지어 그 수염을 쓰다듬는 시늉도 합니다) 지팡이를 짚고 다니며 움직일때마다 삐걱삐걱하는 소리가 나며 방구를 뀌며 주저앉기도 합니다. 무려 금속생명체인, 우리하고는 전혀 다른 슈퍼 쿨한 에일리언 로봇생명체를 마치 사람처럼 재미없게 묘사를 해놓은 이 부분에서 저는 그냥 두손 두발 다 들어버렸습니다. 거기다가 샘을 유혹하는, 사람의 탈을 쓴 꽃뱀로봇은 정말 이 영화가 트랜스포머인지 터미네이터인지를 분간 못하게 하더군요. - ,.-.......



블록버스터 영화란게 대개 그렇습니다. 광고 실컷 때리면서 다들 보러가니까 너도 보러가야지 이런 식으로 생각하게 만들고 말이죠. 사람들 입소문이 좋아서 보러가는게 아니고 그냥 생각도 없이 재미있겠지 하는 생각으로 보러가는 겁니다. 그게 통하다보니 일일흥행성적 신기록이니 어쩌니 하는, 영화의 질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통계로 또 광고를 하는거고, 그거 보고서 안본 사람은 "오오 이런 명작을 안보고 이번 주말을 보내려 했다니" 하면서 보러 가게 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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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감상평  |  2009.07.02 04:10
2009.07.02 19:2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흐흐. 트랜스포머 2, 우리 고3짜리 동생은 기말고사를 하루 앞두고 심야 티켓 끊어서 보러 가더군. 아이고 그러나 님의 리뷰를 보면....orz 시험에 방해되네 어쩌네 하기 전에 이미 자체로서 글른 것이었군!

(하지만 보지도 않은 사람이 이러기에는 좀 그렇다! 보러 가야지! <- 마지막 문단에서 말하고 있는 생각없이 보러 가야지, 하는 부류에 들어가려나 이런 것도)
2009.07.04 15:01 수정/삭제

친구들하고 밤에 가서 보면 더 재밌겠구만...
뭐 내가 볼때는 엉망진창이고 일관성도 없고 좀 보기 거시기 했다만은 주변에 본사람들한테 물어보니까 다들 재밌어 하더군... 혹시 나만 재미없다고 느끼는건 지도 - -;; 뭐 혼자는 절대로 보지 말고... 친구들이 단체로 "보러가자~" 하면 사이에 끼어서 보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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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이때까지가 딱 좋았지...



목요일 점심 장장 여덟시간동안 병원 응급실 시다일을 마치고서 간만에 찌뿌둥한 몸도 풀겸 해서 홀로 볼링을 치러 갔었더랩니다. 볼을 치던 중 웅성웅성 하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니 티비 주위로 사람들이 몰려있더군요. 마이클 잭슨이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소식이 티비에서 나오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는 왠일인지 그냥 덤덤 했지요. 마이클 잭슨이 죽은지 3일쯤 되는 지금도 TV에서는 연일 마이클 잭슨에 관한 뉴스를 내보내고 있고 MTV나 VH1 에서는 계속 뮤직비디오를 내보내면서 아주 추모분위기 입니다. 제 중학교때 기억을 더듬어 보면... 고속인터넷시대의 개막과 함께 혜성처럼 등자한 전지전능한 냅스터 (최초의 mp3 p2p 프로그램) 를 통해서 저는 온갖 종류의 음악을 접하게 됬고 저는 그때 처음으로 MJ 의 음악을 접했지요. 후에는 MD로 녹음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듣기도 했고 난중에는 e동키에서 뮤직비디오 컴필레이션을 받아서 보기도 했죠. 거기서 장장 14분짜리 마이클 잭슨의 저 유명한 Thriller 뮤비를 접하기도 했구요.



그때 오래전 제가 처음으로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처음 접했던 기억을 되살려 보면 그건 숨겨진 진주를 발견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굉장한 음악을 모르고 살았더라니...!!" 라고 할 정도로 말이죠. 그의 명곡 하나하나를 발견해 가는 과정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고인이 된 지금 마이클 잭슨이 지구촌 최대의 전무후무한 슈퍼스타라는 데에는 이견이 없을 듯 합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이정도로 전세계에 파급력을 지녔던 엔터테이너는 없었습니다. 단순한 가수를 넘어서 문화적인 아이콘으로서 그리고 미국문화의 전도사로서 그의 영향력은 맥도날도와 코카콜라에 견줄 만했습니다. 엘비스 프레슬리가 미국 널리 로큰롤은 전파했고 비틀즈가 유럽등지와 미국, 그리고 서구의 영향권 안에 있던 아시아 국가등지에서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면 마이클 잭슨은 더 나아가 아프리카와 중국, 구 소비에트 연방을 포함한 지구촌 6대륙의 모든이가 인종/문화/종교/사상을 초월해 공감할수 있는 다양함을 지닌 음악을 만들어 냈습니다. 특히 문워크 등을 포함한 그의 signature moves는 MTV시대의 개막과 함께 듣는 음악 뿐만 아니라 보는 음악이라는 발상의 전환을 가능케 했습니다. 또한 그는 블록버스터형 뮤비를 최초로 만들어낸 가수이기도 합니다.



물론 이 모든걸 가능하게 했던건 역시나 마이클 잭슨 본인이 가진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입니다. MJ 의 죽음이 안타깝고 슬픈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지요. 어릴적 부족한 집안 형편을 메우기 위해서 자식들을 스파르타 식으로 춤과 노래 연습을 시킨 혹독했던 아버지 덕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잭슨의 성공을 설명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자기 위의 네명 형제들과 함께 꼬꼬마 시절부터 청년기 시절까지에 활동했던 잭슨파이브라는 밴드에서 결국 홀로 살아남아 팝의 황제 자리에 오른건 마이클 뿐이니까요.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 - 작곡능력, 춤, 가창력, 카리스마 등 잭슨은 스타가 되기 위해 타고 났다고 해도 맞을 정도로 다방면으로 타고난 재능을 가졌습니다. 어린시절 부터 노래실력을 가져 잭슨파이브 보컬을 맡았던 마이클은 커서도 팔세토에서의 미성을 유지함은 물론이고 파워풀함까지 갖춘 데다가 고음영역을 자유자제로 넘나드는 탁월함을 보여줍니다. 또 마이클 잭슨에 대해 말하자면 춤을 빼놓을 수가 없지요. 구지 저 유명한 문워크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분명한 것은 잭슨처럼 신기하고 멋있는 춤을 추는 가수는 잭슨 이전에 없었고 동시대 뮤지션들은 물론 후대 아티스트들에게 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입니다. 일례로 브레이크 댄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마이클 잭슨의 1970년대 중반 소위 말하는 로봇춤에서 비롯되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의 주류음악시장을 쥐고 있는 백댄서와 함께 춤/안무를 기본으로 하는 형태의 아이돌 가수도 마이클 잭슨의 80년대와 90년대 초의 퍼포먼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지요.




꼬꼬마 시절 불렀던 명곡 Ben



서론이 좀 길었는데 슬슬 마이클 잭슨의 솔로앨범 얘기를 해 보도록 하지요. 아래의 각각 앨범은 중고등학교 시절 정말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많이 들었습니다 = =;





1. Off the Wall (1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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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이 모타운을 떠나서 에픽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후에 퀸시 존스와 함께 만들어낸 본격 솔로 데뷔앨범입니다. 사운드적으로는 전체적으로 클래식 모타운 스타일의 바탕에 현악/락/funk/디스코 비트를 섞어 다채롭고 신선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가히 마이클 잭슨 클래식이라고 부를만 한 앨범인데 1979년에 릴리즈되어 총 4개의 톱텐 히트를 냈으며 전세계적으로 2천만장 정도가 팔렸습니다. 완성도적인 면에서는 다음 앨범인 Thriller 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모타운 스타일과 후의 잭슨 스타일을 잇는 다리같은 앨범입니다.







2. Thriller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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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앨범을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자 아직도 굉장히 많이 팔리고 있는 앨범 = =; 여러가지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역사적인 앨범입니다. 수록된 아홉 곡 중에서 일곱곡이 빌보드 10위권 안에 진입했으며 그중 2곡 (Billie Jean, Beat it) 이 Hot 100 1위를 달성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무려 1억만장 이상이 팔렸습니다. 차트에서의 기록도 기록이지만 이 앨범은 팝계 최초의 블록버스터형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합니다. 크레딧에 올라와 있는 이름들을 보면 제프/스티브 포카로(토토), 에디 벤 헤일런(기타, 벤 헤일런), 데이빗 포스터(키보디스트), 폴 맥카트니, 스티브 루카터 (기타, 토토) 등등 당대 쟁쟁한 뮤지션/세션맨들이 즐비합니다. 그때문인지 시대의 유물이라 할수 있는 신서사이저 음색을 고려한다면 이 앨범은 지금 들어도 생생한 사운드를 들려주지요. 전 앨범인 Off the Wall 에 비해 더욱 다양한 팝적인 사운드를 만날 수 있는데 간결한 비트가 인상적이고 중독적인 Billie Jean, 공포영화 테마를 적극 도입한 Thriller, 인상적인 도입부와 팝/락을 결합한 Beat it 등등 어느 하나 빼놓을 곡이 없는 앨범입니다. 이 앨범을 언급할때 또 한가지 빼놓을 수 없는 건 바로 모타운 25주년 콘서트에서 불렀던 빌리진 인데 MJ는 거기서 보여준 문워크로 일약 살아있는 전설이 되지요. 이후 고예산에 많은 엑스트라/배우들을 적극 기용한 블록버스터급 뮤비를 선보임으로서 보는 음악의 시대를 열게 됩니다.




모타운 25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부른 빌리진. 보다보면 MJ가 정말 시대를 앞서나간 뮤지션이라는 걸 알수 있습니다. 3분 40초대에 나오는 문워크로 세상을 한참동안 떠들썩 하게 만들었지요.







3. Bad (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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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터 점점 하얘지기 시작합니다. 코도 좀 달라보이고 = =;



전편 Thriller 의 엄청난 상업적 성공을 힘입어 5년만에 나온 세번째 앨범. 사운드적으로는 전체적으로 전편을 답습하고 있고 조금 더 공격적이지만 전편에서 보여준 다양함과 파격은 찾아 보기 힘든 앨범으로 제 개인적으로는 마이클 잭슨 앨범중에 가장 덜 애착이 가는 앨범입니다. 그러나 내용이 신선하고 아니고를 떠나서 빠돌/빠순이 입장에서는 그저 나와준것만으로도 감사할 지경 - ㅠ-;; 마이클 잭슨은 여전히 멋있고 "Man in the Mirror" 나 "I just can't stop loving you" 같은 잭슨표 발라드는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뜨거워 지는 매력이 있지요. 전세계적으로 3천만장 정도 팔렸습니다.





4. Dangerous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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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범아트는 아주 환상적



이제까지 마이클 잭슨 앨범의 프로듀서로 활약해 왔던 퀸시 존스와 결별하고 뉴 잭 스윙의 거장 테디 라일리를 기용한 탓인지 전작들과 비교해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많이 다른 앨범입니다. 전작에서 마이클 잭슨이 흑인음악을 바탕으로 팝/록으로 경계를 확장해 나갔다면 Dangerous 는 그 반대의 입장의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는 New jack swing 의 느낌이 강하며 약간 좀 산만한 사운드를 들려줍니다. 거듭되는 성형수술 덕에 못알아버릴 정도로 변해버린 외모만큼 음악스타일이 변해버렸지요. 한편 이 앨범에서는 Heal the World 같은 가슴뭉클한 업그레이드된 잭슨표 발라드를 만나 볼수 있지요. 지금에 와서는 상당히 식상하게 되버렸지만.... 참고로 잭슨은 이 앨범이후로 2001년에 Invincible 을 내기까지 약 10년 동안 잠수를 타게 됩니다. 중간에 컴필레이션 하나 낸거 빼고는...





5. HIStory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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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에 발매된 더블앨범. 첫장은 베스트앨범이고 두번째장은 신곡들인데 전체적으로 그냥 썩 괜찮은 정도? 베스트앨범 주제에 2천만장이나 팔아치운 나름대로 베스트셀러. 군복입고 완장을 두른 미래에서 온 로봇스러운 모습도 여전히 멋있지만 왠지 예전같은 포스는 못내주는, 예전처럼 뜨겁게 소통하지 못하게 되어버린거 같아 아쉬운 마이클 잭슨... 90년대 내내 마이클 잭슨은 미디어의 놀림감이 되었지요. 아동스캔들 건도 있고 늙지 않기 위해 산소 챔버에 들어가서 잠을 잔다니 백인이 되기 위해 박피를 하니 어쩌니 하는 루머가 쏟아져 나와 많은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정말이지 문희준이 인터넷에서 까임을 당한거 하고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많이 까였습니다.




6. Inivincible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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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중학교 3학년때 나왔습니다.


마이클 잭슨이 무려 근 십여년만에 돌아온다 그래서 너무나 반가웠던 그런 앨범입니다. 한물간거 같았던 잭슨이 마지막 한방을 위해서 돌아온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던 앨범이지요. 색깔별로 네가지 앨범이 발매가 됬었는데 PC통신의 팬클럽 같은데서는 "팬이라면 하나씩 4장은 기본" 이라고 하던게 기억이 나는군요. 발매 당시에 수년간의 준비기간, 수십명의 작곡가와 프로듀서들, 블록버스터급 제작비용 등등 여러 의미로 미디어에서 회자되었던 것이 기억이 나는군요. 싱글인 You rock my world 의 뮤비는 제법 긴 러닝타임에 말론 브란도, 크리스 터커가 등장해 Thriller 시절의 영광을 되살려 보려고는 하나 힘에 부쳐 보입니다. 무려 16곡의 트랙을 자랑하는데 곡 하나하나는 정말 다듬고 다듬어서 인지 귀에 쏙쏙 들어오는 정도가 아니라 팍팍 꽂힙니다 = =; 헌데 예전의 명곡들, 말이 필요없는 히트곡들하고 비교해보면 너무나 안전하고 신선한 맛은 떨어집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전세계적으로 천만장 정도 팔았다고 하나 마이클 잭슨의 명성에 비하면 치욕스러울 정도로 실패한 컴백이지요. 이 앨범이 좀 더 성공했더라면, 아니 마이클이 자기 자신이 80년대에 보여주었던 혁신의 반만이라도 다시 보여주었다면 분명히 자기 인생은 물론 우리 모두의 인생이 조금씩은 바뀌었을거라 믿습니다 (이건 좀 오바인가 - -;).



마치며...

분명 마이클 잭슨과 같은 글로벌 슈퍼스타는 두번다시 나오기 힘들 겁니다. 역사적으로 보아도 인종/문화/종교/사상을 초월해 지구촌 어디 누구에게나 어필할수 있는 팝의 보편성을 극대화 했던 아티스트는 없었으니까요. 그 옛날 마이클 잭슨의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정말 그의 음악을 통해 지구상 어디에 누구나하고도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거 같았던 느낌이 들었지요. 뭐 그게 진짜든 아니든 말이지요. 아무튼 많이 아쉽게 됬습니다. 겨우 50살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죽어버리다니... 이렇게 아쉬울 수가 있을까요. 신이 마이클에게 엔터테이너로서의 전지전능한 재능과 카리스마를 줬다면 그에 상응하는, 수줍음을 넘어서서 폐쇄적이고 불안정한 성격, 유년시절 아버지의 학대를 통해 그에게 저주를 내렸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잊을 법 하면 다시 등장하는 그에 대한 미디어의 농담과 조소가 그의 죽음과 무관하지 않다고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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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g - 마이클, 마이클 잭슨, 잭슨
      이것저것  |  2009.06.28 08:47
2009.06.28 08:5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쓰고보니 원조 빠돌이가 쓴 찬양글 같군영 = =
.
2009.06.29 12:2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얼굴은 딱 이때까지가 좋앗지부터 캐 공감 ㅇㅇ...

마이클 아저씨(....) 불운한 가정사에서 형성된 이상 성격이 대중을 흥분하게 만드는 매력으로 작용하는 성격장애류 어쩌고, 의 책에서 본 게 몇 달 전인데. 그 책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류 성격자들의 파국, 항우울제나 수면제나 진통제 과다 복용으로 인한 사망, 따위로 치달아 버린 것 같아서 안타깝소.

어쨋든 글 잘쓰는 구료 빌빌 +ㅁ+
2009.06.29 12:24 수정/삭제
헉 레삭이랑 동접이다...
2009.06.30 05:10 수정/삭제
요새 나오는 얘기를 듣자하니까 약으로 칵테일을 만들어서 먹었다는데 - ㅠ- 그러면 오래 못살지...
중년 아저씨인데도 이상할정도로 호리호리할때부터 좀 걱정하게 만들더니만 ㅠㅠ
.
2009.06.29 12:2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원조 빠돌이래 ㄱ-...
뭐 마이클잭슨 정도면 원조 빠돌 정도 되어도 자랑으로 삼을만 하다!

근데 뭐랄까 요새들어
전혀 안 죽을 것 같았던 사람들이 많이 죽어나가는 느낌.
2009.06.30 05:13 수정/삭제
동감이오...
것두 아쉬운 사람들만 가버린다능 ㅎ
죽어야 될넘은 말짱하게 살아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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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ㅠ- 헐헐
발등에 불이 떨어졌군요잉
나름 여름이라 MCAT 열심히 준비한다고 다짐을 했는데
(MCAT = 한국의 MEET 하고 비슷하다고 함?)
마침 얼마전에 본 모의고사 성적표가 떳더군용
걍 정말 별다른 준비없이 최대한 솔직하게 본건데 ㅋㅋ 아참 웃을 일이 아니지...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두둥!


배운게 오래되면 까먹는다고 - ㅠ-

physical sciences (물리+일반화학)는 중간에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막히는 부분이 좀 있더만
11밖에 못받았군영... 표에서 볼수있듯이 15점 만점에 11이면 84 퍼센타일... 12만 받아도 좋겠는데 히히

biological (생물+유기화학) 은 전공자로서 할말이 없고 ㅠㅠ 10점으로 겨우 66퍼센타일
생물은 대충 다 맞았는데 유기화학을 다까먹어서... 하긴 2년전에 배우고 나서 리뷰해본일이 없으니 - .-  전체적인 리뷰가 시급한 상황

verbal (영어) 는 7점에 34 퍼센타일로 아주 처참한 수준
뭐 이부분은 열심히 공부를 한다고 해서 크게 오르는 부분도 아니라 스트레스 확확 받는중
- ㅠ- 신기한것이... 나는 내가보기에 다 맞는 답을 고른거 같은데 채점해보니 아니올시다더군영
다른 두 섹션을 다잘봐도 나머지 하나를 아주우우우 못하면 별로 좋게 보여지지 않는게 MCAT 이라...

전부 합하면 28점인데 일단 그럴싸한데 가려면 10+10+10=30은 필요하고
하버드/존스홉킨스 포함 S급 대학원들은 36정도 필요하다는데
- ㅠ- 여기저기 손볼 구석이 생각보다 많군영
암튼 2달간 준비하면서 모의고사 보는족족 결과보고를 하도록 하겠음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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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  2009.06.05 15:25
2009.06.05 22:3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자네 꿈이 의사엿군!
2009.06.06 11:54 수정/삭제
으응?
- .- 되면 정말 좋겠지만...
.
2009.06.06 08:2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헐헐;;;; 36... 멀군;;;
분발하시게 ㄷㄷ
2009.06.06 11:55 수정/삭제
아그럼그럼
분발해야 하고 말고요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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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개시 했구먼이라
으하하 =_ = 긁적

콘트롤러 주문했기에 사실 도착하기 전까지 기다릴 생각이었는데 나른한 일요일 점심 놀자고 불러주는 사람 아무도 없고 해서 = =;;
설치파일이 무려 2기가가 넘어가길래 근성을 발휘해서 학교까지 놋북을 들고가서 받아왔습죠
집에서 받으려고 해보니까 한 초당 30키로 나오더군여. 옛날 모뎀시절에 딱 10배 속도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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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를 끝내고.....자 함 시작해 볼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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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판부터 클럽믹스로 고고씽~
(사실 4키는 너무 작고 5키는 중간에 스페이스바를 누르기 불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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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추억의 루까웃
함 가볼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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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틀리고 B = ,.=
노트 딱딱 떨어질때 엉뚱한거 누른다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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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배치 적응이 힘들더군여 ㅋㅋ 자꾸 엉뚱한거 누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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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비가 뜨더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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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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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것도 대충 비 ㅠㅠ 비의 향연이로구나~

이때쯤 되니까 슬슬 할만해져서 배틀방에 들어갔는데 처참히 발렸음
다들 무지 잘하더군여
레벨 15짜리 곡들을 돌리는데 곡의 반도 못가서 죽더군여
ㅠㅠ
게다가 이때까지만 해도 속도조절 아이템이 없어서 노트가 몽창 내려올때마다 간격 구분이 안되서 미스도 많이 떴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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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펭귄아찌 나오는 이 곡은 첨부터 롱노트가 정신없이 쏟아지더군여 이게 뭥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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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r 이 뭔지 몰라서 배틀방에 있는 횽아들한테 물어보니까 본인이 올콤으로 깬 가장 레벨이라 카더군여. - ,.- 이건 레벨 12 답지 않게 쉬워서 어쩌다 보니 올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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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쯤 되니까 레벨 10이상 되는 곡들은 전부 다 세번씩 플레이해서 자유이용권인지 뭐시긴지를 끊지 않는 이상은 더이상 할게 없더군여 = ㅠ= 이거 겜중독자들을 위한 회사측의 배려인지 ㅎㄷㄷㄷ
돈안내면 곡당 세번씩밖에 플레이 할수 없다니 헐



암튼 신나게 하다보니 두세시간이 훌딱 지나갔군요~
키배치도 익숙해졌고 할만한데 싱글플레이는 수명이 짧아서 그렇고
배틀방에는 다들 넘잘해서 수준맞는 사람하고 할만한 곡을 플레이하기가 힘들었습죠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분류없음  |  2009.06.01 06:25
2009.06.01 07:3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너도 이집트 디제이들을 해방시키는 모세가 되기로 한 것이냐!
자아, 어서 프오닥을 해방시켜라!
2009.06.01 07:45 수정/삭제
렛사 하이
- ,.- 헐
내가 언더스탱이 안되는 고차원적인 유머를 구사하시는구려
.
2009.06.01 10:47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엉 레디투예가 12치곤 말도안되게 쉽긴 쉽지
그리고 13치곤 말도 안되게 쉬운 건 파라다이스... 뭐 이건 내 특성상 좀 나혼자 쉽게 여기는 거이기도 하지만.

악 근데 님 너무 적응속도가 빨라요 ㅋㅋㅋㅋㅋㅋ 무서움.
나도 6키 exr 현재 12인데...

그리고 레싸, 재욱이는 4th까지만 보고 미국으로 날라가서 7.5에 나오는 프오닥은 알지 못한다는 거지... 그리고 프오닥 40인가 41렙때 해금된다 그러더만.
2009.06.01 12:11 수정/삭제
= ,.= 아르는 보면 굉장히 분석적이야
왠지 그런 느낌이 팍팍 들어
뭘 해도 전문성이 있을거 같다능

쪽지 보냈으니 친추 하시고 다음에 같이 한판 뜨세나 쿄쿄쿄
2009.06.01 12:50 수정/삭제
훗 오죽하면
레삭이 마음에 들어하는 양촌 권니아라는 사람이
자기 친구이자 내가 모에하는 호정 하가키라는 사람에게
'분석이 정밀하여 털끝까지 파고든다'
...라고 평가했겠소.

분석은 나으 운명. 훗.
2009.06.01 15:20 수정/삭제
어 그래 프오닥은 7.5 거엿구나!
.
2009.06.01 15:29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왠지 아르가 렛사에게 이 세계(?)에 대해서 열심히 교육을 시키고 있는거 같은 인상을 받는다....
.
2009.06.01 15:34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질문있소
요 단어들 뜻이 대체 어찌되오?

양촌?
모에하다?
호정?
2009.06.01 16:35 수정/삭제
양촌이랑 호정은 인간들의 아호이니 네이버에 때려보면 누군지 대략 나올것이오

모에하다는......사전찾아보라는.
.
2009.06.01 16:53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이보게
별 도움안되는 대답을 하고 있지 않나 - .-
그리고 아호는 대체 뭐요?

= ,.= 어려운 말은 좀 쉽게쉽게 풀어씁시다
본인이 좀 많이 무식한터라
2009.06.01 17:01 수정/삭제
아이고 님(...) 잔다메요 왜 안자고 댓글담...

http://100.naver.com/100.nhn?docid=24064
http://100.naver.com/100.nhn?docid=184864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24936700


두 백과사전 링크와 한 국어사전 링크를 참고하시라...



그리고 모에에 대해서는
http://ko.wikipedia.org/wiki/%EB%AA%A8%EC%97%90
이게 좀 도움이 될듯
.
2009.06.01 17:0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빠르네
혹시 모니터링이라도 하는거요? =. =
답변이 실시간

아무튼 땡쓰
= .=;; 이젠 자러가야겠음
2009.06.01 17:02 수정/삭제
아아니 뭐 다른거 하다가 들어와보니까 그렇네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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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주동안 타블렛을 하나 살까 말까 하면서 이베이에 중고 인튜어스 쓰리를 찾아 보고 있었는데 말입죠. 중고라 그래도 돈 꽤나 하더군요. 일단 4*6은 한 100 불 정도 하고 6*8은 150불 이상 하더군여. 사실 타블렛가지고 그림을 그릴것도 아니고 그냥 노트정리를 컴터로 하니까 figure 를 그려서 넣으려는 용도로 쓰려고 하니 4*6 사이즈도 그리 나쁘지 않을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그래도 넘 작으면 그리기 불편하겠다 싶던 차에 6*8 사이즈를 보니 훨씬 편하겠다 싶어서 땡기더군요. 뭐 어쨌든 그러던 차에 와콤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니까 그 옛날옛적 구라파이어의 업그레이드판을 팔고 있더군여. 이름하여 뱀부..... 대나무라는 소린데 = =;;





그날 저녁 동네 스테이플즈 (문방구하고 회사용품 파는 가게) 가서 바로 업어왔습니다. 단돈 69불!! 얼씨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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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요렇게 생겨먹었구요. 사이즈는 대략 4*6 하고 비슷한데 그것보다 살짜기 작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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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뒷태부터!!
상당히 얄팍한데 이거 들고 다니면서 쓰기 좋을거 같더군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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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올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에 총 버튼이 4개가 있는데 커스터마이즈해서 쓸수 있습니당. 인튜어스처럼 버튼이 여러개가 아니라서 좀 불편은 해도 옛날 구라파이어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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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싼맛에 질렀는데 썩 쓸만 하더군요. 약 십년전 1세대 구라파이어를 잠깐이나마 만져봤던 아련한 기억을 더듬어 비교해보면 이건 뭐 비교도 안되게 좋습니다 ㅋㅋ 일단 두께가 넘 얄팍해서 좋고... 왠지 장난감 같았던 미끌미끌한 구라파이어보다 몇단계는 업그레이드 된 느낌입니다. 그리고 뭣보다 필기감 짱입니다. 예전 구라파이어에 쓸때는 미끌미끌에서 별로였는데 뱀부는 인튜어스랑 비교해서 별 차이 없더군영 (시연대가에서 몇자 끄적거려보고 하는 소리임 ㅋㅋ). 뭐 입력레벨이 인튜어스에 반밖에 안되고 기울기감지를 못한다고는 하지만 저같이 미술하고 볼일이 없는 사람한테는 별 상관없져. ㅋㅋ







샘플이 없으면 좀 심심하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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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년에 미술학원 다녔던 실력을 좀 살려서 스케치를 해봤음당. 꿈속의 제 드림카를 모니터에 옮겨놓은 셈이죠 에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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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구라고 - -; 그냥 뒤에 사진을 올려놓고 따라그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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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이런거 그릴 목적으로 산건데 워낙 졸필이라 - -;
게다가 손은 밑에서 끄적이는데 눈을 위로 모니터를 보고 있으니까 원하는대로 그려지지가 않더군여. - -;; 적응안되서 좋은 선이 안나오지 말입니다. 사실 위에 자동차 따라그리는 것도 엄청 걸렸지영... 선을 따라서 쭉 긋는다고 그리면 어긋나 있고... 쩝... 연습이 필요한가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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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IT 라이프 에블바디~













      Tag - Wacom, 뱀부, 와콤, 타블렛
      질러라 질러!!  |  2009.05.28 10:15
2009.05.28 10:58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헐헐 뭠미 저 생물학식은...
고등학교때 죽자꾸나고 외웠던 기억이 아련히 나는군 ㄱ-

좋겠수 난 타블렛 완전 맛간지 반년째orz
2009.05.28 11:33 수정/삭제
헐 고장이라니
그럼 블로그에 올라오는 그림들은 뭐용? 손으로 그리고서 스캔하는감? = ㅠ=

아 저 위는 포도당 (맞나?)이 몸에 들어와서 어찌 분해가 되면서 ATP 를 생산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 간단히 어떻게 되는지는 아마 고등학교과정에서도 배웠을 것이여.... 생화학전공이기 땜시 저 안에 포함된 과정 하나하나를 다 알아야 되고 단백질촉매 메커니즘 등등을 다 설명할 수 있어야 되는데 나도 배운지 정확히 1년 만인데 벌써 홀라당 다 까먹었음 ㅋㅋ
2009.05.28 12:31 수정/삭제

고등학교때 저 세포호흡 싸이클과 저것의 역순인 광합성 싸이클을 외워서 그리는 게 시험문제였거든 ㄱ-
(과학고니까 가능한 막장시험문제)

그리고 스캔뜬 거지... 뭐 타블렛 정상동작할 적에도 컴에서 바로 그리는 경우는 별로 없었지만;
.
2009.05.28 13:3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와 최고다
= = 역시 과학고가 괜히 과학고냔;; 킁
얼마전에 우연히 고딩용 화학1,2 참고서를 봤는데 대학교 1학년이 배우는 일반화학하고 똑같더구만. 나도 고등학교때 생물/화학/물리는 advanced placement 라고 해서 대학교 교과서 가지고 공부를 하긴 했지만 - ㅠ-;; 홀홀......
.
2009.05.28 14:21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멋지다.. IT 라이프... 나도...ㅎㄷㄷㄷ
2009.05.28 20:53 수정/삭제
이게 다 사실은 그냥 돈지x
요새 이것 저것 계속 지르다보니 돈감각이 없어지고 있엉 ㅠㅠ 걍 일단 사고 본다능
.
2009.05.30 13:4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오 질럿군!
아이고 그런데 책상위가 질서정연한 것이 참 멋짐.
그리고 그대 글씨도 잘 쓰는 구려? 하긴 중딩때도 글씨 잘 썼던 것 같다. 클클.
2009.05.30 22:12 수정/삭제
= ,.= 그래 컴터 책상만 보면 그나마 깔끔해보이지
아직 오른쪽에 있는 공부책상 (- _-)을 못봐서 그런소릴 하는거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몇년 묵은 강의노트가 여기 저기 흩어져있고 영수증쪼가리가 날라다니고 도무지 정리를 할라 그래도 어디서 부터 시작을 해야되나 고민대능 그런 시츄에이숑 =,. =

아학 나는 안그래도 졸필인데 타블렛에다가 쓰니까 더 삐뚤빼뚤임... 명필은 아무래도 님아니겠소? 옛날에 님 한자쓰는거 보고 뻑갔는데 = = 샤프로 썼는데도 붓글씨같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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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사마가 ez2on 하는거 보고 삘받은 후로 나도 하려고 해봤는데 유료라서 못하게 됬고...
옛날 하드를 뒤져서 옛날옛적에 다운받아놓은 해킹된 ez2dj 를 돌리는데 성공했슴다..... ㅠㅠ
아마 오락실 기계 안에 들어있는 하드에서 프로그램을 빼와서 해킹으로 하드락이 없어도 그냥 일반 컴퓨터에서 돌아가게 패치해 놓은거 같은데 이상하게 전번 컴퓨터에서는 사양이 딸려서 그런가 제대로 된 플레이가 안되더군요 (아마 펜4 2.0G). 콰드코어하고 4850 으로 업글하고 난 뒤라 그런가, 오늘 시도해봤더니 쌩쌩 잘돌아가더군요. 렉도 전혀 없고... ㅋㅋㅋㅋㅋㅋ





일단 용량이 ㅎㄷㄷㄷ 합니다. 압축 풀고 나니까 10기가가 넘어감 = =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해본게 4th 까지여서... 세월이 이렇게 됬나 싶네요.







헐.... 이거 사실 불법인데 이거 보니 왠지 많이 찔림.
그래도 내가 이거 한다고 오락실에 같다 바친 돈이 얼만데 = ㅠ=.....








스트릿믹스 로고는 그대로군여







홀 7키 스트릿 모드라... 라디오로만 있더니;; 이런것도 생겼나 보군영.







퍼스트때 죽자고 팠던 노래. 뒷부분에 노트내려오는게 빨라질 때가 되면 심장박동수가 점프했던 = =





이것도 꽤 어려웠지 아마......- ㅠ-






이거는 초반에 2번 4번 키 반복하는데 리듬에 안맞게 잘못치다가 폭사 많이 했고 = ㅠ=







헐 니마 이건좀 = =;;







스페이스 믹스인데... (무려 5키+5키+중간에 4키+스크래치 양쪽)
할일 없으니 패스 = =







플레이스샷은 대충 이래유







화이어스톰 플레이중. 키는 S,D,space,J,K... 스크래치는 A, 페달은 L.
나름 7키라고 생각하고 하면 재밌음.









쫌만 한눈팔면 이런상황이 = =
기냥 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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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저것  |  2009.05.27 18:53
2009.05.27 23:15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우오오오오 샌톰 화톰....
이지온에서는 4키 하드가 14였나 그럴걸...

근데 이지투온이 유료라니 무슨말 ㄷㄷㄷ
2009.05.28 02:49 수정/삭제
으응?
유료가 아니라고?
자유이용권이라고 5일에 얼마 10일에 얼마 30일에 얼마 해서 끊어야 되던디 아닌감 = =;
내 한번 다시 시도를 하여 보겠소
2009.05.28 05:47 수정/삭제
접속 자체는 무료일세..
자유이용권은 하루당 플레이 가능한 곡 수를 99번으로 만들어 주는 거고
해금열쇠는 레벨당 플레이 할 수 있는 곡 제한을 없애주는 거지만
일단 접속해서 뭐 어떻게든 플레이를 하는 것 자체는 무료...
2009.05.28 11:35 수정/삭제
오 그러한 것이었소이까?
요새 유료화는 참 스마트하게 하는구료. 하긴 정말 백프로 유료면 아무도 안할테니까 ㅎ.......
암튼 삘받아서 방금 비트콘 주문했으니 (내지갑 ㅠㅠ) 조만간 온라인대전으로 찾아뵙죠 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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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보다보면 감독의 역량이 작품의 완성도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 지를 잘 볼수 있습니다. 터미네이터 1편과 2편을 감독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흥행감각이 상당한 인물임과 동시에 지독한 완벽주의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 제작중인 아바타 (avatar) 라는 SF 영화는 제작 초기 예상하던 제작비용을 훌쩍 넘어서 현재 200 million USD (약 3000억원?) 을 넘게 지출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직 제작이 다 완료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아마 역사상 최고로 값비싼 영화가 될 거라고 합니다. 하나 덧붙여 더 얘기를 하자면 카메론은 최신 영상기술을 자신의 영화에 접목시키는 혁신성도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터미네이터 2에 사용된 CG 특수효과도 그렇고 흥행실패상의 이유로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스피어에 사용된 특수효과 또한 이 사람의 혁신성을 잘 보여주는 예입니다. 이번에 제작중인 아바타는 입체영상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영화가 될 거라고 하는군요. 스피어의 실패사례가 있긴 하지만 "완성도 있는 재미있는 영화"를 잘 만들어내는 카메론의 역량을 생각해 본다면 아바타라는 영화가 얼마나 많은 즐거움을 줄지, 그리고 얼마나 색다른 영화적 경험을 제공해 줄지 기대만땅입니다.




제 어릴적에 터미네이터라는 영화는 애들사이에서 인기면에서 나홀로집에/베토벤 따위는 저리가라고 ET 도 뺨칠만할 정도의 영화였습니다. 어느 집에나 카피본이 하나씩 있었으니 그 인기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죠. 무시무시할 터미네이터 디자인은 물론이고 우울한 아포칼립스적 미래 세계관, 정말 간떨리는 대결 장면 등등 하며 여러번 봤지만 볼때마다 재밌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2편의 총맞아도 죽지 않는 불사신 같은 액체금속 로봇은 1편과는 또 다른, 색다른 영상적인 충격을 선사해 주었지요. 이 두편의 터미네이터들은 새로움으로 가득한 영화들이었습니다. 1편은 미래에서 온 로봇 자객이 주인공의 목숨을 노린다는, 싸구려 B급 SF 영화 스러운 줄거리를 인상적인 영상효과와 치밀한 구성을 바탕으로 S급 재미를 선사하는 명작 SF 영화였습니다. 2편은 1편의 영상을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한 작품으로서 액션성이 대폭 가미되었으며 서스펜스 또한 1편에 뒤지지 않는, 1편의 뒷얘기를 궁금해하던 전세계 팬들을 만족시킨 명작이죠. 저는 이 모든게 "카메론" 감독이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만큼 감독의 역량이란건 영화의 완성도에 있어 너무나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요.




세상에, 총을 맞아도 죽지를 않더군요! 저 찌그러운 알루미늄 같이 생긴 상처들이 꾸물꾸물 채워지면서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랬던지 = =




아무튼... 시리즈 두편을 통해 어마어마하게 돈을 벌어들인 영화사는 카메론에게 3편의 메가폰을 맡기려고 끈질기게 설득을 시도했었나 봅니다. 하지만 T2 감독판에서 볼수있는 엔딩 (T-1000 을 막음으로서 심판의 날은 오지 않고 인류는 해피해피 하게 잘 살았다)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카메론 감독은 2편을 끝냄으로서 할 얘기를 다 끝냈다 라고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뭐 T2와 동급이거나 그것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스런 중압감도 한몫을 했겠지요. 게다가 3편을 만들기 위해 필연적인 터미네이터 세계관의 확장은 결국 1편과 2편에서 정립된 세계관을 부수는 꼴이 되는데 카메론 감독이 이를 원치 않았을 수도 있지요.




오랜 시간이 지나고 3편이 나왔습니다 (91년에 2편이 나오고 03년에 3편이 나왔으니 12년 만이군요). 감독은 역시나 카메론이 아니더군요. 조나단 모스토우라는 친구가 감독을 했는데 이사람 영화는 다른건 모르겠고 브레이크다운이라는 영화는 꽤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3편은 여러모로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터미네이터라는 프랜차이즈가 가지는 가치에 비교하면 말이지요. 새로운 것이라고는 새로운 여자 터미네이터와 소심하고 찌질하고 못생긴 존 코너 뿐이었습니다. 3편의 그래픽은 2편에 비해서 그래픽적으로 다듬어진 모습 (무려 12년 뒤의 기술인데 떨어지면 말이 안되겠지요)을 보여주지만 2편의 액체금속이 보여줬던 충격에 비하면 민망할 정도로 싱겁습니다.



얘기가 좀 샜는데, 지난 주말에 터미네이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엔 시리즈 4편 이라지요?



저는 아무래도 영화사의 마케팅에 당한 케이스인가 봅니다. 우울하고 쿨해보이는 트레일러만 보고서 기대감 충만해서 주저않고 영화표를 끊었으니까요. 감독이 미녀삼총사를 감독한 친구라길래 좀 걱정도 됬지만 선입견따위는 버리고 보자는 맘으로 리뷰나 점수도 보지 않았습니다. 뭐 보고난 뒤 제 소감은 정말 지루하고 쪼는 맛도 없고 재미도 없다 입니다. 로봇 큼직한거 몇개 나와서 난리치는걸로 빈약한 스토리를 숨기려고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랑 같이 보러 갔던 친구도 별반 다르게 느끼지 않은 모양이더군요. 4편의 단점들은 조금 있다 설명하기로 하고... 4편의 강점은 감각적인 비주얼 이거 하나 뿐입니다. 초반부에 관제탑들이 수북한 사이버다인 기지를 폭격하는 장면하고 거대 로봇이 등장하는 부분들은 시청자를 압도하기는 합니다. 머리가 어지러울정도로 심하게 흔드는 카메라도 금속적인 기계소리 빠방한 사운드 덕에 참아줄 수 있더군요. 뭐 그거 말고는 그다지 장점이라고 내세울 게 없군요. 마커스라는 심장과 두뇌는 사람이지만 나머지는 기계인 인물은 그 자체로서 인상적인 인물이기는 하지만 영화 전반에 걸쳐 그 인물에 대한 배경이 소개되는 일은 별로 없어서 매우 아쉽더군요.



뭐 단점들에 대해 언급을 하자면 상당히 많은데 일단 크리스찬 베일이 분한 존 코너가 너무 단차원 적인 인물이라 맘에 들지 않더군요. 뭐 이 영화의 중심이 마커스에게 포커스가 맞춰져 있으니 주인공이 되야할 베일의 비중이 줄어드는건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말이죠. 이 영화에서 존 코너는 고민만 실컷 하다가 마지막에 스카이넷에 쳐들어가서 아놀드하고 열심히 싸웁니다. 그러다가 영화 끝..... 진정한 리더가 된 존 코너를 보려면 다음 편까지 기다려야 되나요? 것 참....



4편은 여러모로 게으르고 여러모로 관객에게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보면서도 좀 많이 답답하더군요. 영화에서는 존 코너가 어떻게 해서 저항군에게 메시아적인 존재로 인정을 받게 되었는지 전혀 설명이 없습니다. 비가 주룩 주룩 내리고 천둥번개가 치는 하늘 아래 터미네이터 몇기가 순찰을 도는 싸구려 공장처럼 묘사된 스카이넷은 할말이 없게 만들더군요. 이 영화에서 기계들은 사람들을 잡아다가 연구용도로 쓰는 발달된 인공지능을 가지면서도 특정 주파수에 반응만 하면 죽어버립니다. 무슨 이런 싱거운 영화가 다 있는지 = = 게다가 줄거리는 작위적이고 클리셰가 난무합니다. 마지막 존 코너와 아놀드가 로봇공장에서 대결하는 장면은 1편에 대한 오마쥬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흡사한데 1편의 염통이 쫄깃해지고 심장이 뛰다 말정도의 섬짓함은 찾기 힘듭니다. 왠지 4편에서는 진짜 같아보이는 터미네이터가 성큼성큼 카메라를 향해 걸어와도 무서운 맛이 전혀 없더군요. 1편에서 인간은 온몸이 금속으로 되어있는 터미네이터라는 로봇 앞에서는 한대만 맞아도 뼈가 다 부서지는 약한 존재였는데 어느새 존코너는 진화해서 아놀드하고 펀치를 주고받더군요. 이같은 부분들도 사실 큰 단점은 아닌데 터미네이터 팬이라면 1편과 2편의 서스펜스를 잊을 수가 없기에 왠지 돈만 갖다붇고 제법 심심하게 구성된 4편의 액션신이 아쉬운 거겠지요.  




아무래도 5편이 나올 분위기인데, 스토리라인 강화와 캐릭터들 배경묘사가 절실히 필요할거 같지 않나 싶습니다. 영화관에서 보던 사람들 중에 좀 많이 황당하다고 느낀 사람은 저하고 제 친구뿐은 아니지 싶더군요. 영화가 다 끝나고 나가는 모습을 보니 다들 적잖이 당황하던 모양인거 같더군요. 다들 그 만큼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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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28 08:06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잘 보앗네!
사실 나도 부산 집에 놀러가 있는 동안 미터네이터 4를 고대하고 있는 아부지와 남동생을 끼고 미터네이터를 보았지. 1,2,3를 연이어 보지 않아서 기억은 흐릿하였으나...; 대체로 자네 평에 동감. ㄱ-...근데 염통이 쫄깃해지고 심장이 뛰다 말 정도의 섬짓함이라니 참 재밌는 표현이야. 켈켈.
2009.05.28 09:31 수정/삭제
호올
그러고 보니 궁금한게 있는데
해운대에 극장이 생겼나? 아님 요새도 서면까지 나가야 되나 = =;
아참 남동생도 있는 모양이구마
나는 3살 어린 여동생 있는데 이번에 대학간당.....
난 아직 졸업도 못하고 있고 ㅋㅋ
.
2009.05.29 00:58 댓글에 댓글수정/삭제
음; 해운대에 극장이 없을 때 님이 미쿡으로 갔었나;? 지금 해운대에는; 구 시가지에 메가박스 + 롯데시네마 + CGV
신 시가지에 프리머스 + 씨너스
요렇게 잇다네.

여동생 대학 간다니 축하드림! 난 올 여름 졸업인디 그대도 어서 졸업하게나. 우리 같이 백수놀음...(퍽)
2009.05.30 01:39 수정/삭제
글세올시다
나도 같이 백수놀음이나 하고 싶은데 난 아직 백수 할라믄 멀었다는거 = =; 아마 내년쯤에서야 본격적으로 졸업하고 좀 띵까띵까 할거 같은데 아마 그때쯤이면 님은 이미 백수가 아니겠지? 타이밍이 좀 안맞군 풋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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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학기 끝나니 갑자기 할일이 없어져 버리더군요
정확히 말하면 할건 여전히 산더미지만 완전히 의욕상실이랄까;;;;;
여름이라고 친구들 기숙사 방빼는거 도와준다고 바빴고...
선배들 졸업식서 사진 찍어 준다고 바빴고...
송별회라고 불려 다니면서 맛좋은 고기 실컷 궈먹는다고 바빴고...
글고 별 오락거리가 없다보니까 영화만 실컷 봤네요.

일단 오래된것부터..... (스포 몽땅 뿌려져 있으니 안보신분은 자제욤)


발키리



발키리는 학기중이라서 바빠서 첨 나왔을때 못봤지만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라길래 조금은 기대를 하고 있었던 영화네요. 뚜껑 열어보니 좀 많이 실망했지만 그래도 마음딱 비우고 시간때우기 용으로 보면 고만고만 할 영화입니다.
발 키리에서 가장 맥빠지는 점은 아무래도 주인공인 스타우펜버그 (이름도 하도 어려워서 기억 못하고 방금 imdb에서 찾아봄) 와 정의의 일당들의 히틀러 암살 계획이 실패로 돌아간다는걸 관객들이 이미 알고 있다는 점이겠습니다. 실제로 히틀러 암살기도가 몇번 있긴 했지만 요리저리 잘 피하고 정작 본인이 자기 목숨을 끊은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으니까요. 스릴러같은 맛이 나려면 계획이 성공할까 말까 조마조마하는 소위 쪼는 맛이 있어야 되는데 이미 결과를 아니 재미가 반감이 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전체적인 플롯 상의 문제도 있습니다. 스타우펜버그와 그 일당들이 추진하는 새 독일을 세우는 계획이라는것도 히틀러를 죽인뒤 SS와 히틀러 친위부대를 격돌하게 만들어서 무혈입성을 노리는 형태라 = =;; 총알이 날라다니고 폭탄 팡팡 터지는 액션같은거 대신 전화/전보를 동원한 정보전 비슷한 개념이라 보는 재미가 별로 없습니다. 뭐 사실이 그렇다보니 재미있게 각색을 하려고 해도 쉽지 않았나 보지요. 탐 크루즈는 그냥 해온대로 탐 크루즈스러운 캐릭터를 연기합니다. 히틀러를 암살하려고 하는데 왜 그러는지에 대해서는 영화에서 별 설명이 없네요. 그냥 스타우펜버그가 "이건 아니야" 라고 하는거 말고는... 뭐 그건 그렇고... 영화 보는 내내 느낀 거지만 역시 나치 군복은 디자이너 군복이라 멋있다는 느낌이 확확 들더군요.




울버린




간지폭풍 울버린 이라는 말밖에는!!
근 데 영화가 하도 엉망진창이라 쓸말도 별로 없군요. 완전 개판 5분전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별로 보고 싶지도 않았는데 아는 교회 동생이 다니엘 헤니 보고 싶다고 보러가자고 조르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봤죠 = = 이미 imdb 점수도 확인하고 리뷰도 몇개 읽어본 상태라 그냥 2 시간 죽인다고 생각하고 기대를 말끔히 접고 가는 바람에 오히려 그만그만하게 본거 같습니다.

요 새 수퍼히어로 영화에 사실주의가 유행인데 울버린은 그런 트렌드를 역행하는 영화입니다. 다니엘 헤니가 쌍권총을 공중에 한바퀴 빙 돌리면서 탄창을 솩 갈아끼우는 장면, 그리고 칼잡이 캐릭터가 니폰도로 날라오는 총알을 반으로 가르고 그 갈라진 총알들이 뒤로 날아가서 적을 죽이는 아동용 와이어액션이 난무합니다. 플롯상으로 영화는 아주 질이 떨어집니다. "만들기 싫으면 만들지를 말던가" 라는 소리가 목구멍까지 꿀꺽 넘어 오더군요. 엑스맨을 보신 분이라면 아실 울버린의 과거에 대한 정보 몇개를 바탕으로 (스트라이커와의 관계, 아다만티움 골격 교체 수술, 오토바이 좋아하는거 등등) 빈칸채우기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놨는데 너무 성의없이 이야기를 만들어놔서 할말이 없을 지경입니다. 이 영화가 얼마나 싱겁냐 하면 온몸의 뼈를 아다만티움으로 교체하는 수술은 뼈를 발라내고 석고를 뜨고 거기다가 아다만티움을 부어서 금속 뼈를 만들고 다시 집어넣는 뭐 그런식의 복잡한 수술일줄 알았는데 걍 액체금속을 몸안에 주입하는것으로 끝입니다. 울버린의 친형으로 나오는 세이버투스는 나쁜놈이었다가 착한놈인척 하고 하도 반복해서 좋은놈인지 나쁜놈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걍 전체적으로 엉망입니다. 그나마 재미있는 부분은 엑스맨 능력들을 짬뽕해놓은 입없는 괴물하고 막판에 싸우는 액션씬인데 것도 나름 싱겁게 끝나더군요. 그리 아이디어가 없었나....... = =






스타트랙




저는 스타트랙이라는 드라마 에피소드를 단 하나도 끝까지 시청해 본 일이 없습니다. 가끔 밤중에 채널 돌리다 보면 눈에 띄고는 하는데 얼굴에 엉성한 외계인 분장을 한 배우들이랑 인간 배우들이랑 우주선에 앉아있는 광경을 보면서 그냥 피식 하고는 합니다. 스타트랙에서 등장하는 에일리언들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 중에 진짜 외계인으로 보여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얼굴에 간단한 분장을 하고서 외계인인 척 하는것들 뿐이지요. 뭐 예를 들자면 벌컨이라는 종족은 귀가 뾰족하고, 어떤 종족은 머리에 뿔 같은게 나있고... 이들은 생긴거도 얼굴하고 피부만 빼면 인간하고 똑같지만 목소리만 들어보면 누가 인간인지 외계인인지도 구분이 안 갑니다. 이런 인간 형태를 한 가짜 외계인들이 등장하는 스타트랙을 전 진지하게 받아들일 수가 없더군요.
그런데 새로운 스타트랙이 나왔습니다. 낚시의 달인이신 JJ 에이브람스 께서 메가폰을 잡으시고 영화의 프랜차이즈를 다시 시작하는 개념으로 젊은 배우들을 써서 만들었는데 주변에 아는 애들은 아주 열광을 하더군요. 저도 나름 재밌게 보기는 했지만 여기 애들이 스타트랙에 그렇게 열광하는건 아무래도 오랫동안 알아온 시리즈가 새롭게 재탄생하는거에 대해 느끼는 흥분감이 한몫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트랜스포머 실사화가 되었을때 까무려쳤던것 처럼 말이죠.
영화는 그냥 꽤 재미있었습니다. 커크선장이 유년기를 아이오와에서 보냈다는 설정을 보니까 반갑기도 했고 (영화관 사람들이 다 자빠졌음)... JJ 에이브럼스 영화는 솔깃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영화 안에서 계속 써먹는 성격이 있는데 스타트랙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않습니다. 로뮬란인 네로가 별에 구멍을 뚫은 다음 레드 매터 (이것도 불가사의하기로는 토끼발 뺨침)를 한방울 넣어서 별을 뻥하고 터트려서 블랙홀을 만드는 것하고... 후반부에 가니 순간이동하는건 지겨울 정도로 많이 나오더군요. 스타트랙을 잘 모르는 저로서는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볼만 했습니다. 광팬들 (trekkie 라고 하죠) 이 보면 본래 캐릭터를 망가뜨려 놨다고 항의할 수도 있겠지만 오리지날 시리즈를 본적없는 사람이라면 그럴 필요도 없겠죠. 아마 2편도 나오지 싶은데 살짝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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